'40%선' 첫 붕괴…尹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긍정 37%·부정 49%
'40%선' 첫 붕괴…尹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긍정 37%·부정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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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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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덕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가 지난 510일 취임 후 약 두 달 만에 40% 아래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7%로 지난 주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9%, 전주에 비해 7%포인트 올랐다. '어느 쪽도 아니다'3%, '모름·응답거절'11%로 나타났다.

갤럽 여론조사를 기준으로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직무 긍정률이 처음 40%를 밑돈 것은 취임 110개월여만인 201412월 셋째 주 조사였다. 당시는 이른바 '정윤회 문건'으로 불렸던 청와대 문건 유출 수사가 막바지였던 시점이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우 취임 25개월여만인 201910월 셋째 주에 40% 선이 붕괴됐다.

이때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 무렵이다. 이번 조사에서 전 연령별·지역별·지지정당별·성별별로 부정평가가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부정평가가 70대 이상(13%포인트), 60(11%포인트), 30(8%포인트) 순으로 늘었고 긍정평가는 70대 이상(13%포인트), 60(7%포인트), 18~29(7%포인트)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보수 성향이 강한 6070대 이상과 2030 세대에서 이탈이 컸던 셈이다. 지역별로는 부정평가가 서울(12%포인트), 광주·전라(11%포인트), 인천·경기 및 대전·충청·세종(9%포인트)순으로 컸고, 긍정평가는 광주·전라 및 대전·세종·충청(9%포인트), 인천·경기(8%포인트), 서울(6%포인트) 순으로 감소했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및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부정평가가 각각 9%포인트 증가했고, 긍정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10%포인트·민주당 지지층에서 7%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성별별로는 부정평가가 남성에서 8%포인트, 여성에서 7%포인트 증가했고 긍정평가는 남성 10%포인트, 여성 3%포인트 감소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른 4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57%), 대종·세종·충청(47%), 부산·울산·경남(4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성별 별로는 남성이 42%40%를 기록한 여성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60(57%), 70대 이상(61%)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2%포인트 오른 30%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54%), 인천·경기(36%), 서울(28%) 순으로 높았다. 성별 별로는 여성(33%)이 남성(27%)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0(46%), 50(38%), 30(30%)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방법은 무선(90%)·유선(10%) 무작위 추출방식을 활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