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 수감 중인 최서원(66·개명 전 최순실)씨가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에게 옥중 자필편지를 보냈다
13일 우리공화당 공식카페에 올라온 편지에 따르면 오랜 세월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 최선을 다한신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총 3장 분량의 편지에서 최씨는 “조 대표에게 처음으로 서신을 드리는 것”이라면서 “우리공화당 많은 분들이 응원 해주시고,격려의 서신도 항상 보내주신다”며 고마워했다.
최씨는 이 편지를 통해 조 대표가 자신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았는데 이것이 풀렸다고 밝혔다. 최씨는 조 대표가 자신에 대해 어떤 오해를 했었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최씨는 “지난 세월동안 각종 음해와 비난을 받아왔고, 사회주의에서나 받는 인신공격에 마녀사냥을 당해왔다”고 토로했다.
이어 최씨는 “박 대통령께서 사면 석방되신지도 꽤 오래 되셨는데 오랜 침묵의 시간을 가지고 계신다”며 “언젠가 모든 걸 바로잡기 위한 일을 하시리라 믿고 있다”고 밝혔다.
최씨는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6년 째 수감생활하면서 허리디스크가 심하고, 어깨근 파열로 3번이나 수술을 해서 몸이 성한 곳이 없다”고 했다. 최씨는 “정권이 바뀌었어도 변하는 건 없고, 진실을 묻어버리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부디 조 대표님을 비롯해 우리공화당이 6년 세월 가까이 거리에서 추우나, 더우나 진실투쟁을 했던 순간들이 결실을 맞이했으면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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