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운동권 인사 자녀들에게 진학·취업 특혜를 주는 ‘민주 유공자 예우법’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는 뉴스를 듣고 독일 브레멘에 거주하는 양봉자 전 독일교민 회장이 보내온 글이다. 양 전 회장의 글은 다소 거칠어도 국내 그 어떤 칼럼니스트보다 촌철살인식이다. 아래 글은 양 전 회장의 글이다.
오늘은 작정하고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단어가 좀 이상하더라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 나라 내 조국이지만 이상한 나라임에 틀림없습니다. 나라를 파기시키는 데모를 하고나면 몆년 후에 칭송과 후한 연금 또 아무 관련 없는 후세까지 많은 특혜를 주려고 하고. 5.18 유공자란 것들 면상을 한번 보고 싶습니다. 어떤 자들이 예우를 받는지 알아야만 진짜놈인지, 거짓 놈인지 알 수 있지 않을까요. 그 면상 꼭 보고싶습니다.
한국은 운동권이 벼슬입니다. 물론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유명을 달리한 분도 있지만 대부분 좌파들은 ‘운동권’이란 단어를 웬 '가문의 영광', 훈장 쯤으로 받아들이는 데 착각도 유분수 아닙니까.
옛날에 공부 안하고 말썽부리던 놈들은 정학이나 퇴학을 당했습니다. 저도 학창시절 몰래 극장갔다 들켜서 아주 힘든 적이 있었습니다. 운동권, 운동권 하는 데, 이 놈들아 도대체가 너희들은 무슨 운동했기에 그렇게 큰소리 치냐.
기계체조 운동을 했니, 아침 체조 운동을 했니, 도저히 내 머리론 너놈들이 무슨 운동을 했는지 모르겠다. 한국 국민들은 이런 썩어빠진 운동권 놈들을 국회에 왜 입성시켰는지 알 길이 없다. 그런 자들에게 배지를 달게 해준 국민이 더 저주스럽다.
공부 안하고 밥만 처 먹으면 시위만 하던 놈들 아닙니까. 공부도 안 했는데 졸업장을 어찌 받았는지도 궁금합니다. 독일 같으면 공부 안하는 놈들에게 졸업장을 준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머리에 붉은띠하고 완장찬 놈들은 노동자의 피 빨어먹는 죽일놈들입니다. 자유대한민국에서 김일성을 찬양하는 놈들이 민주화 운동했다는 놈인가. 이 놈들 배우자와 자녀에게 의료, 교육비 등을 지원하고 대학 편입학 혜택과 취업 때 10% 가산점 준다는 게 운동권 예우법이라는 데 에라이 썩어 죽을 놈들아. 자식대대로 데모만 하고 혜택받도록 하냐.
어쩌자구 내 나라가 이 꼴이 됐는지 분통이 터집니다. 저는 70년대 서독(현 독일)간호사로 와서 내 조국을 위해 피땀 흘리며 일을 하고 조국의 발전을 보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자나깨나 내나라 발전을 염원했고, 당시만 해도 한국하면 알지도 못했고, 6.25 전쟁으로 인해 폐허된 국가로만 알 분이었습니다. 지금 한국은 너무나 자랑스런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런 멋지고 아름다운 나라를 운동권이 망가뜨리고 설치고 다니는 것이 이해 할 수가 없어요.물론 독일 노조 데모도 하고 해요. 노조대표가 제대로 근무해가며 대표로 하는일이라 별로 시끄럽게 안합니다.
그리고 죽은 대통령을 왜 신격화 합니까. 아무튼 내 조국이 이상한 나라가 된 것 같습니다. 하나 물어보십니다. 운동했다는 인간들 하나같이 제대로 직장에서 근무해서 돈 번 놈들 있습니까. 있는지 없는지 눈으로 확인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독일에 방문 유학하는 것들도 돈이 어디서 나는지. 쓰고 다니는 건 그렇다치고 유학생이 흥청망청 쓰는 것 안됩니다. 여전히 기막힌 일만 많이 벌어집니다.
한국은 아무튼 이상한 나라가 됐습니다. 생각할수록 머리가 많이 아픕니다. 그런데 생각 안할 수가 없네요. 내 몸속에는 한국인 DNA가 있어서 그런지 어쩔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