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성 상납 주장 기업인 측 "성 기능 향상 약 나눠먹고 호텔 이동"
이준석 성 상납 주장 기업인 측 "성 기능 향상 약 나눠먹고 호텔 이동"
  • JBC
  • 승인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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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를 찾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전라남도 진도를 찾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성 상납을 했다고 주장하는 기업인 측이 접대 여성 등과 관련해 구체화된 진술을 내놨다. 이에 따라 사실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법률대리인 강신업 변호사는 28일 경찰의 3차 참고인 조사 직후 서울구치소 앞에서 취재진을 만나 "김 대표가 오늘 조사에서 2013815일 이 대표에 대한 두 번째 성 상납 당시 정황과 앞뒤 관계, 접대 여성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건희사랑' 팬카페 회장이기도 했던 강 변호사는 최근 김 대표의 새로운 법률대리인으로 선임됐다.

강 변호사는 당시 김 대표가 이준석 대표와 함께 대전의 한 룸살롱에서 술을 마셨으며, 호텔로 이동한 이준석 대표에게 접대 여성을 보낸 정황을 진술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대표는 또 술자리에서 성 기능 향상에 효과가 있는 약을 이준석 대표에게 권했으며 이를 함께 나눠 먹었다고 말했다직원 장모씨와 김 대표가 나눈 메시지에 약을 가져왔느냐는 내용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룸살롱에 가기 전 대전역으로 이준석 대표를 데리러 갔으며 옥천의 한 식당에서 이준석 대표로부터 이른바 박근혜 시계를 받았다. 이후 김 대표의 자택으로 이동해 함께 술을 마셨다.

김 대표는 또 이준석 대표가 그 자리에서 김상민 전 국회의원과 류재욱 네모파트너즈 대표를 거론하며 이들을 통해 박근혜 당시 대통령을 아이카이스트로 모시고 올 수 있다고 말했다고도 진술했다.

이준석 대표는 현재 전국 각지를 순회하며 지지자들과 회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