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C 직썰]또 죽창가 친일, 이재명의 극단적 무식함
[JBC 직썰]또 죽창가 친일, 이재명의 극단적 무식함
  • JBC까
  • 승인 202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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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패러디 영상 한 장면.
이재명 패러디 영상 한 장면.

한국에서 반일 감정은 국민 정서에도 아주 민감한 영향을 미친다. 한국인의 반일감정은 주로 한국인=일방적인 피해자이자 선량하며 무고한 사람”, 일본, “일본인=일방적인 가해자이자 비열하며 사악한 사람으로 몰아붙이는 이분법적이고 1차원적인 사고에서 기인한다.

이러한 감정은 좌파만 갖고 있는 게 아니다. 보수 우파들에도 이 같은 반일 감정을 갖고 있다. 반일 감정은 역사적으로 정리된 것이 아니라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의식이 깊게 자리잡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7일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열리는 한··일 군사훈련에 대해 왜 하필 독도 인근에서 하느냐극단적 친일 행위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이번 훈련은 문재인 정권 때인 201710월 한··일 국방 장관이 합의한 내용에 따라 실시되고 있다. 20174월에도 제주 인근 해역에서 한··일 훈련이 열렸다. 그런데 그때는 가만히 있다가 지금 와서 극단적 친일이라고 하는 게 말이 되는가.

북한이 우리에 대한 핵 선제 타격을 법제화하는 위중한 상황인데도 국회 장악 정당이 안보는 안중에 없고 친일 몰이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이재명의 반일 감정 유발은 민족주의와 보수 우파 궤멸주의가 비슷한 연장의 축을 이루고 있다. 과거 문재인은 친일잔재 청산은 너무나 오래 미뤄둔 숙제라며 잘못된 과거를 성찰해야 함께 미래를 향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이 밝힌 빨갱이는 친일잔재라 밝힌 부문은 상당한 논란을 야기시켰다. 이런 반일 선동 운동은 마치 중국 문화혁명 때 홍위병들을 연상시키고 있다. 모택동이 자기 권좌를 견고히 하기 위해 극렬 지지자를 동원해 반대세력을 추출시켰듯, 문재인은 반일을 유발시켜 극렬 지지자를 동원해 세력을 결집시키는 형국이다. 여기에 이재명까지 친일로 덧칠중이다.

이재명의 반일은 한편으론 한··일 동맹축을 허물겠다는 고도의 계산도 작용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사실 한국이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우방이 있다면 미국도 중요하지만 오히려 일본이다. 중국과 북한 김정은 정권의 위협에 공동 대처 할 수 있고, 경제위기에서 공동 협력 체제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한미일 군사훈련을 두고 반일을 내세운 것은 북한과의 연계성 전술과 그 맥을 같이한다. 반일 선동에는 북한의 대남통일전선전술이 자리하고 있다.

좌파들의 반일은 북한의 전략 전술과 한 궤를 같이 한다는 지적이다. 이른바 갓끈이론이다.

좌파들의 반일 시위 장면.
좌파들의 반일 시위 장면.

이 이론은 주체사상 완성자 고 황장엽 비서에 의해 알려졌다. 살아생전 황 비서는 2007년 자유북한방송에 출연해 김일성의 갓끈이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통일전선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봅니다. 반미, 친북세력이 강화되고 한국에서 반일, 반미 그런 세력이 계속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 반미 통일전선 전략을 세울 때 김일성은 남한 정권은 갓을 쓴 정권과 같다. 그 갓 끈의 한 쪽은 미국과의 동맹이고 다른 한 쪽은 일본과의 동맹이다. 갓이라는 것은 어느 한 쪽이든 그 끈만 떼어 놓으면 입으로 불어도 갓이 날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이 통일전선 전략에서 전략적 공격 목표는 한미동맹을 약화시키고 한일 관계를 악화시켜서 미국과 한국과의 관계, 일본과 한국과의 관계를 이간시키는 것이다이렇게 말한 바가 있습니다.”

북한 정권의 일관된 목표는 한··3각 동맹을 저지하려는 것이다. 특히 북한 정권은 한·미 동맹이 굳건한 만큼 한·일 관계를 이간질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다. 일제강점기 시절 한반도 전체가 고통을 받아온 만큼 북한 정권은 이를 고리로 우리 민족끼리를 앞세우면서 한국에서의 반일 정서를 부추기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미동맹 해체보다는 반일감정을 부추겨 한일관계를 집중적으로 타격함으로써 일본을 대한민국의 적으로 돌리는 데 성공하게 되면 한미동맹과 미일동맹은 자연적으로 멀어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반일감정과 친일 청산에는 80년대 민주화운동의 헤게모니를 장악했던 주사파 NL 운동권이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주사파들은 80년대부터 민족자주라는 구호로 북한 통일전선전술상의 반미·반일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이식 시켜왔다. 그러나 국민은 반일을 인기몰이용 이벤트로 삼는 싸구려 민족주의에 현혹당할 만큼 바보가 아니다.

해방된 지 77년인데 어디에 친일파가 있으며 군부가 무슨 독재 세력인가. 지금 군부가 어디에 있는가. 지금도 한국인 일제강점기 식민지 국가인가. 이재명이 부르짖은 친일은 문재인의 계승적 논리다.

최근 타임, 뉴스위크와 함께 미국 3대 시사주간지로 꼽히는 ‘US뉴스&월드리포트의 전 세계 국가별 국력 순위에서 한국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평가에서보다 2계단 오른 순위로, 프랑스와 일본을 제친 것이다. 한국은 마침내 극일을 했다. 이재명의 친일은 스스로 무식한XX임을 드러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