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한동훈 청담동 술자리 없었다... 첼리스트 “남친 속이려 거짓말” 진술
윤석열,한동훈 청담동 술자리 없었다... 첼리스트 “남친 속이려 거짓말” 진술
  • JBC
  • 승인 2022.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짜뉴스 제조기로 불리는 김의겸이 지난 달 24일 국회에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하자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사실이 아니면 장관직을 걸겠다 했다. 사진=TV조선 갭처
가짜뉴스 제조기로 불리는 김의겸이 지난 달 24일 국회에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하자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사실이 아니면 장관직을 걸겠다 했다. 사진=TV조선 갭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 거짓으로 드러났다. 의혹의 핵심은 지난 719일 자정 넘어 서울 청담동 술집에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법무부 장관, 김앤장 변호사 30여명, 첼리스트,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이 모여 술을 마셨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정 넘은 시각 윤 대통령과 한 장관 등을 술집에서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첼리스트 A씨가 23일 경찰에 출석해 그 내용이 다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조선일보는 이 같은 사실을 보도하고 경찰이 A씨의 거짓말이 어떻게 외부로 유출돼 확산됐는지에 대해서 추가 수사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A씨는 이날 경찰에서 전 남자친구를 속이려고 거짓말을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A씨의 전 남자친구 휴대전화 등을 포렌식해 A씨가 당시 전 남자친구에게 말한 내용이 거짓이라고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A씨가 당일 자정 넘어 그 술집에 있지도 않았던 것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석했던 사람들과 오후 10시쯤 술집을 떠났다는 것이다. 당시 술집에 있었던 직원 등의 증언도 이와 일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A씨가 당일 실제 누구와 함께 있었는지도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전 남자친구에게 말한 허위 사실이 어떤 경로로 유포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더불어 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대화가 담긴 녹음 파일을 얻게 된 과정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 의원은 지난달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에도 김 의원이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이 변호사 30여 명과 새벽까지 술자리를 했다는 취지의 주장 등을 반복해 왔다. 여론은 김 의원이 악의적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있다공당의 대변인은 물론 의원 자격도 없다는 비난이 거셌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한 장관에게 융단 폭격을 퍼부었다. 지난달 26일에는 진실 규명을 위한 전담팀 구성까지 제안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지난달 27이 일은 제2의 국정농단에 해당할 만큼 엄청난 사건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법무부 장관은 법무 사무를 관장하는 자리로 이해관계에 있는 로펌과 자리한 것만으로도 문제 소지가 크고, 거기에 대통령까지 같이했다면 문제라고 했다. 민주당 우상호 의원도 이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워낙 술을 좋아해 밤늦게까지 술자리를 한다는 제보가 많이 들어온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