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C 직썰]이재명 '사이코패스'에 "좋아요"누른 문재인 때아닌,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 논쟁
[JBC 직썰]이재명 '사이코패스'에 "좋아요"누른 문재인 때아닌,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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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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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을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문재인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양산을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문재인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사이코패스’(psychopath)라고 표현한 트위터 글에 문재인이 좋아요를 눌렀다. 지난 26일 이 대표를 사이코패스라고 비방한 글이다.

해당 트윗은 이재명은 사이코패스 중 정남규(2004년부터 2006년까지 서울특별시 서남부 지역 일대를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대한민국의 연쇄살인범이자 쾌락살인범) 스타일에 가깝다사회성 결여, 공격적, 평범한 소통이 안 된다고 비난했다. 이어 깐족깐족 막말은 잘하는데 일반적인 소통이 안 되는 스타일이라 맹공을 퍼부었다.

이와 관련, 이 대표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는 문 씨를 비판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지지자들은 트위터 관리자의 실수인지, 본인 실수인지는 모르지만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해명해야 한다” “이재명 대표가 문재인은 사이코라는 글에 좋아요 누르면 문재인 팬카페 사람들이 가만히 있었겠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문재인의 트위터
문재인의 트위터

정치권에선 오래전부터 이 대표가 사이코패스인가, ‘소시오패스’ (sociopath)인가 논쟁 아닌 논쟁이 이어져왔다. 비슷하겠지만 사이코패스는 생활 전반에 걸쳐 다른 사람의 권리를 무시하거나 침해하는 성격적 장애를 일컫는다. 반사회성 성격 장애라고 불리기도 한다.

소시오패스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쁜 짓을 저지르며, 이에 대해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사람을 뜻한다. 그런 점에서 이 대표는 소시오패스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아내 정신과 의사 강윤형 박사는 지난 10월 말 이 대표에 대해 “‘야누스의 두 얼굴이나 지킬 앤 하이드라기 보다 소시오패스나 안티소셜(antisocial, 반사회적) 경향을 보인다라고 말했다.

강 박사는 이 후보(당시)는 대장동 특혜의혹 국정감사 태도, 형과 형수한테 한 욕설 파동, 김부선 씨와 연애 소동 등을 볼 때 남의 고통이나 피해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재명과 과거 불륜관계였다고 주장한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을 향해 그는 소시오패스였다고 원색적인 비난을 이어갔다.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몇 개월 전, 이재명과의 민사재판에서 나도 모르게 재판부에 이렇게 소리쳤다 재판장님 이재명은 매우 위험한 사이코패스입니다라고. 발언권 따위는 아예 잊어버리고 소리 질렀다고 회상했다. 이어 소시오패스에 관해 쓴 한 기사를 첨부하며 이 글을 보니 그는 쏘패(소시오패스)였다고 덧붙였다. 이재명은 이에 대해 인신공격이다고 펄쩍뛰지만 한국 정치판에 때 아닌 소시오패스 논쟁은 정치권 전반으로 퍼졌다.

현재 한국 정치판에는 소시오패스로 넘쳐난다는 주장이 많다. 쉬운 말로 정치판에는 도라이들이 들어와 있다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도라이를, 소시오패스 유형으로 본다.

소시오패스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타인을 이용하고 거짓말을 일삼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사람을 말한다. 자신을 잘 위장해 감정 조절이 뛰어나고 매우 계산적이다. 끔찍한 범죄를 충동적으로 저지르는 사이코패스와 달리 소시오패스는 평범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존재한다.

우리가 거짓말을 하면 혹시라도 들통날까봐 긴장하고, 식은땀이 나고, 가슴이 콩닥콩닥 뛰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 이유가 인간에게는 양심이 있기 때문이다. 소시오패스에게 양심이란 그저 사전 속 단어에 불과하다는 것이 정신과 의사들의 지적이다. 이들은 원하는 바를 성취하기 위해서라면 일말의 거리낌이나 망설임 없이 거짓말을 할 수 있다.

대장동 각종 비리와 관련, 이재명이 보인 행태는 소시오패스에 가깝다는 것이다. 무조건 모른다 오리발을 내밀고 이를 자신에 대한 공격내지 야권 탄압으로 몰고 있다.

정신과 의사들은 소시오패스는 사이코패스와 달리 후천적으로 발생한다고 주장한다. 어릴 적 심리적 외상이나 신체적, 감정적 학대와 같은 부정적 환경이다.

더 무서운 것은 소시오패스는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무서운 범죄자가 아닌 옆집의 이웃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공감과 양심 없이 자신의 이익과 만족을 위해 주변 사람을 이용하고 조종한다.

문재인을 패러디한 두통약 개버린.
문재인을 패러디한 두통약 개버린.

한 정신과 의사는 201811‘KISTI의 과학향기칼럼에 이들의 무기가 위협하는 공포가 아니라 연민을 자아내는 동정심이란 점이다. 사회적 규범은 무시한 채 탁월한 연기와 화려한 거짓말로 당신의 마음을 측은하게 만드는 사람이 옆에 있다면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잊지 말라. 그는 그에게는 없는 당신의 양심을 공격 중임을이란 글을 남겼다.

소시오패스는 사이코패스와 함께 반사회성 인격 장애자다. 정서, 대인관계에서는 공감 능력 부족, 죄의식, 양심의 가책 결여를 특징으로 하고 정상적으로 보이지만 실은 피상적이고 불안정하다. 대인관계에서 자기중심적이고, 과대 망상적, 지배적, 착취적이며, 거짓말과 교묘한 조종에 능하다.

대한민국은 국민은 이미 소시오패스로부터 감염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로나19 보다 더 무서운 것은 소시오패스 바이러스다. 가수 나훈아가 테스형에게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묻는다. 세상을 왜 이리 힘들게 만든 당사들이 바로 이 소시오패스 일종의 잡놈들이다.

소시오패스가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기는 참 쉽다. 어떤 잘못이 있어도 문책은 커녕 감싸주기 바쁜 온정적 사람 사는 세상이다. 고개만 숙이고, 주군에게만 충성 맹세하고, 포퓰리즘으로 선동하고, 반미와 반일을 외쳐주고, 북한 김정은만 받들어 무셔주면 모든 과오가 용서된다.

국가와 사회적으로 죄를 지었는데도 죄의식이 없다. 이들은 죄를 짓고, 변칙과 편법, 반칙을 저지르고도 잘못했다는 의식조차 없다.

미친 자의 눈에는 반대로 보이는 것 같다. “당신들은 미쳤다고 외치는 그 사람을 미친 사람으로 몰아세운다. 영화 식스센스에서 어른이(말콤 크로우·브루스 윌리스 분)가 어린애(콜 시어·할리 조엘 오스멘트 분)를 유령으로 보았다. 그러나 그 유령은 실은 어른이었고, 어린 애는 아니었다. 미친 자의 세상은 뒤바뀐 유령처럼 이렇듯, 미친 당신이 되레, 미쳤다고 하는 사람을 공격한다.대한민국을 소사이오패스로부터 구출해야 한다. 이것이 비정상에서 정상의 출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