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조선인민군 제2군단 서울 점령”주사파 인사 북한 열병식과 김정은 찬양
[단독]“조선인민군 제2군단 서울 점령”주사파 인사 북한 열병식과 김정은 찬양
  • JBC까
  • 승인 2023.0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선인민군 제2군단은 서울 점령 작전을 수행할 주력부대

조선인민군 땅크장갑사단 작전 임무는 부산에 진입

한국군 ‘용감무쌍한 척’하지만 조선인민군 적수 되지 못해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8일 인민군 창건(건군절) 75주년 열병식에서 공개한 고체연료 기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운용부대를 창설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9일 조선중앙TV가 녹화중계한 열병식 보도 화면을 보면 열병식장으로 들어서는 리설주 여사 왼편에 나란히 늘어선 4개 미사일 관련 부대의 군기가 확인된다.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8일 인민군 창건(건군절) 75주년 열병식에서 공개한 고체연료 기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운용부대를 창설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9일 조선중앙TV가 녹화중계한 열병식 보도 화면을 보면 열병식장으로 들어서는 리설주 여사 왼편에 나란히 늘어선 4개 미사일 관련 부대의 군기가 확인된다.

종북 주사파(主思派) 핵심 인사가 북한열병식을 찬양하는 ‘[개벽예감 528] 수많은 군기들이 펄럭이는 소리글을 종북 인터넷 신문에 또다시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글을 쓴 사람은 한호석 통일학연구소 소장이다. 한 소장은 미국 뉴욕에 거주하며 친북 활동을 하고 있는 주사파 핵심 인사로 500 여편의 북한과 김정은 찬양 글을 올렸다.

그가 20일 자주시보에 게재한 글은 열병식에 수많은 군기들이 등장했다 4개 전연군단에 대거 편성된 독립려단들 조선인민군 제2군단과 한국군 제1군단 조선인민군 제105땅크사단과 한국군 제7기동군단 땅크장갑사단이 창설되었다 5개 포병대대가 5개 포병련대로 증편되었다고 주장이 나열돼 있다.

자주시보에 실린 한호석 씨 글과 제목. 사진=자주시보 캡처
자주시보에 실린 한호석 씨 글과 제목. 사진=자주시보 캡처

그의 글은 북한과 김정은 찬양일색이다. 그는 지난 8일 평양에서 있었던 북한군의 열병식에 대해 혁신의 활력이 느껴졌다. 202328일 평양에서 진행된 조선인민군 창건 75돐 경축 열병식은 처음부터 끝까지 혁신의 연속이었다. 관행과 답보, 모방과 반복은 허용되지 않았다. 독창적이고, 참신하고, 비반복적이었다. 수많은 군기들의 펄럭임 소리가 열병광장에 가득 찼다고 썼다.

'북한'을 조선 탱크를 '땅크'라 표기하는 등 그의 글은 북한식 표기에 맞춰 썼다. 그는 조선에서는 열병식만 혁신적인 것이 아니다. 조직정치생활, 생산활동, 도시경영은 물론이고 식생활, 살림집, 옷차림에 이르기까지 사회 전반에서 혁신의 열풍이 불고 있다. 혁신과 개변은 김정은 시대의 특징을 나타내는 핵심 개념으로 정착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열병식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조선인민군 육군은 11개 군단으로 편성되었다. 이번 열병식에서 11개 군단 열병 종대들은 군기를 휘날리며 행진하였다. 11개 군단 가운데서 특히 주목되는 군단은 4개 전연군단들 중의 하나인 제2군단이다. 2군단 사령부는 황해북도 평산군 멸악산 지하에 있고, 그 군단의 전선사령부는 황해남도 봉천군 주지봉 지하에 있다. 2군단을 주목하는 까닭은, 결전의 날이 오면 그 군단이 개성-문산-파주 축선을 타고 서울로 직진할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조선인민군 제2군단은 서울 점령 작전을 수행할 주력부대다. 북에서는 서울해방작전이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조선인민군 땅크장갑사단의 작전 임무는 부산에 진입하는 것이므로,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남진할 때 한국군 전투부대와 교전하지 않고 무조건 부산까지 질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정은 총비서는 2022622일 평양에 있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최고위급 군사 지휘관들과 함께 진행한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3차 확대회의에서 부산지역이 표시된 대형 작전지도를 앞에 놓고 작전계획을 수정하였는데, 당시 언론보도 사진에 나타난 대형 작전지도 한복판에는 붉은 줄이 북쪽에서 부산까지 수직으로 그어졌다고 주장했다.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2023219일 담화에서 우리는 여전히 남조선 것들을 상대해줄 의향이 없다라고 썼다. 이에 대해 그는 한국군이 용감무쌍한 척하지만 조선인민군의 적수가 되지 못하기 때문에 조선인민군은 미국군을 적수로 상대한다는 뜻이다고 해석했다.

한 소장은 인터넷 신문 자주시보에 최근까지 500편이 넘는 글을 썼다. 지난 해 919일 쓴 글에서 북한이 6·25 당시 1차 남조선 해방 전쟁을 했지만 정전 협정으로 무기한 연기됐고, ‘2차 해방 전쟁을 재개하려는데 그 시점이 임박했다고 했다. ‘3차 지하 핵실험을 한 직후인 20132~3월 북한이 2차 남조선 해방 전쟁 개시 직전까지 갔지만 그때는 전술 핵무기가 없어 전쟁을 연기했는데, 지금은 전술 핵무기를 개발해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글을 자주시보에 게재했다.

지난 18일자에 실린 윤석열 타고 기사. 사진=자주시보 캡처
지난 18일자에 실린 윤석열 타고 기사. 사진=자주시보 캡처

자주시보는 지난 18일자에는 ‘20대부터 60대까지윤석열 타도 범국민 단식농성단 활동 시작제하의 글을 올렸다. 이 매체는 촛불행동은 이날 전국 집중 촛불대행진을 열고, 윤석열 타도 투쟁에 들어갔다. 범국민농성을 윤석열 타도 투쟁의 거점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고 전했다.

자주시보는 종북 성향이 문제돼 폐간된 자주민보의 후신(後身)이다. 자주민보는 북한 지령을 받아 기사를 작성한 것 등이 발각돼 2015년 대법원으로부터 폐간판결까지 받았지만 이름을 바꿔가며 현재 발행 주소지는 경북 고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