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정순신 아들 학폭 비판…"애비나 자식이나 인간쓰레기"
진중권, 정순신 아들 학폭 비판…"애비나 자식이나 인간쓰레기"
  • JBC까
  • 승인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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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정책위의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자녀 학교폭력 문제로 하루 만에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정책위의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자녀 학교폭력 문제로 하루 만에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중권 광운대학교 특임교수는 경찰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던 정순신 변호사가 사의를 표명한 것을 두고 이런 자를 국수본부장에 앉히면 국민 모두가 국폭 피해자가 되는 것이라며 맹폭에 나섰다.

진중권 교수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학 처분에 불복해서 소송까지 간 건 아비가 한 짓 아니냐게다가 집에서 애한테 도대체 뭔 소리를 했길래 애가 우리 아빠 아는 사람 많다. 판사랑 친하면 재판에서 무조건 승소한다는 얘기를 하고 다니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진 교수는 피해 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할 정도라면, 잘못했다고 석고대죄를 해도 시원찮을 판에 3심까지 소송질 해놓고 변호사의 판단이었다라며 자기가 소송을 할 생각이었으니 변호사를 쓴 거지, 그 변호사가 무슨 인권변호사라서 하기 싫은 소송 무료 변론 해줄 테니 자기한테 맡겨 달라고 했나라고 직격했다.

이어 아비가 얼마나 싸고돌았으면 애가 반성의 기미가 없다고 하겠는가라며 그게 부모로서 할 짓이냐. 그게 인간으로서 할 짓이냐고 했다.

정 변호사의 아들을 향해서는 "그래, 너희 아빠 아는 사람 많아 좋겠다. 대통령도 알고. 법무부 장관도 알고. 그 덕에 큰 감투도 쓰고. 근데 아빠가 친하다는 판사는 누구니"라며 "하던 자랑 마저 해봐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구 인생 망쳐놓고 너 혼자 명문대 가서 좋니. 너 같은 소시오패스 받아준 '명문대'가 대체 어디니"라며 "때리지 않고 말로만 했으니 폭력이 아니라고? 그 말들도 맥락을 봐야 한다고? 그렇게 자신 있으면 신상 공개해라. 안 때린다. 맥락 봐서 말로만 하겠다"고 쏘아붙였다.

한편 정 변호사는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아들 문제로 국민이 걱정하시는 상황이 생겼고 이러한 흠결을 가지고서는 국가수사본부장이라는 중책을 수행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국가수사본부장 지원을 철회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