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민주당 반란표에…"이재명은 끝났다, 정치적 사형선고"
전여옥 민주당 반란표에…"이재명은 끝났다, 정치적 사형선고"
  • JBC까
  • 승인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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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패러디.
이재명 패러디.

전여옥 전 의원은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상당수의 이탈표가 나온 데 대해 "이 대표가 설 자리는 없을 것"이라며 "'정치적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라고 썼다.

전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이재명 파문당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재명은 끝났다. 국회와 국민은 전과 4범 이 대표를 파문했다. 정치적 코마 상태, 식물 정치인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의원은 "오늘 297명의 국회의원이 모여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139명이 찬성했다. 부결 138, 기권 9, 무효 11표였다""무려 민주당 의원 40명 정도가 돌아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잡하고 천박한 이 대표 개인 비리라는 것을 민주당 의원들이 증명한 것"이라며 "너무나도 당연한 이 결과에 우리가 놀라는 것은 한국 정치가 얼마나 망가졌는지를 말해준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말 그대로"라며 이날 한 장관이 한 발언을 언급했다.

한 장관은 이날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에 앞서 검찰이 확보한 증거들을 상세히 열거하며 약 15분간 이 대표의 혐의를 강도 높게 주장했다.

한 장관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에 대해 "영업사원이 100만원짜리 휴대폰을 주인 몰래 아는 사람에게 미리 짜고 10만원에 판 것"이라며 "단군 이래 최대 손해라는 말이 어울린다"고 지적했다.

또 성남FC 의혹 관련해선 "후불제, 할부식 뇌물 지급의 구체적 계획이 드러나 있다. 이제 와서 자기만 몰랐다고 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전 전 의원은 "새벽 동트기 전 칠흑 같은 어둠이 문재인 전 대통령 5년이고 전과 4범 이 대표였다"면서 "이 두 어둠을 가르고 작은 틈 사이로 희망의 빛이 들어온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이날 본회의에서 297명이 표결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139, 반대 138, 기권 9, 무효 11표로 부결됐다.

이날 표결에 참여한 민주당 의원수(169)와 반대표(138)를 고려하면 최소 31명이 반대표를 던지지 않았다는 계산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