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尹대통령 '日은 협력 파트너' 발언에 "매우 지지"
美, 尹대통령 '日은 협력 파트너' 발언에 "매우 지지"
  • JBC까
  • 승인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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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치유와 화해 촉진하는 방식으로 과거사 해결하길“

日 독도영유권 주장엔 "韓日 해결해야할 이슈 있다…생산적 방법 찾길"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미국 국무부는 1(현지시간) '일본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협력파트너'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 대해 "우리는 이 비전을 매우 지지한다"고 말했다.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기념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윤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공유하는 가치를 바탕으로 일본과 더 협력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에 대한 비전을 분명히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몇 달간 양국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박수를 보낸다"면서 "우리는 한일 양국이 과거사 이슈를 치유와 화해를 촉진하는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길 권고해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미일 3국 정상 및 외교장관 회담 등을 거론한 뒤 3국간 협력에 대해 "이는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과 도전에 집단적으로 대응하는 것에 더해 인도·태평양 지역 안팎의 도전에도 매우 가치가 있다"면서 "우리는 한국, 일본과의 3자 협력이 21세기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한국 독도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동맹국간에 해결해야 할 남은 이슈들이 있다"면서 "우리는 한일 양국 및 한미일 3국간 차원에서 진전을 계속하도록 하는 생산적인 방법을 찾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프라이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국의 대러시아 제재 참여와 관련, 러시아가 한반도 안정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언급한 반응에 대해 "한반도 평화는 원칙적으로 한국과 북한간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도발에 대한 한국 및 일본에 대한 방위공약을 강조하면서 "진지한 대화 및 외교에 대한 우리(미국)의 제안을 거부하고, 대북 적대정책이 없다는 우리의 입장을 무시하는 것은 북한"이라고 강조했다.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