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전광훈, “황교안 부인 현역 의원 공천대가로 50억 챙겼다”폭로
[단독]전광훈, “황교안 부인 현역 의원 공천대가로 50억 챙겼다”폭로
  • JBC까
  • 승인 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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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황교안 전광훈 고소에, 전광훈 맞폭로 맞고소로 대응
전광훈 "3천, 5천 상품권도 황교안에게 줬다"
전광훈 목사는 3일 ‘너알아TV’에 출연 2일 자신을 고소한 황교안 국민의힘 후보를 맞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너알아TV 캡처
전광훈 목사는 3일 ‘너알아TV’에 출연 2일 자신을 고소한 황교안 국민의힘 후보를 맞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너알아TV 캡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3일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황교안 후보를 맞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3너알아TV’에 출연 황 후보가 유튜브를 모아놓고 내가 거짓말만 하고 다닌다. 이것은 나에 대한 명예훼손이다. ‘황교안 너 죽을 줄 알아라나한테 감히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황 후보는 지난 2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과거 자신이 당 대표를 할 때 총선 공천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서울 종암경찰서에 고소했다.

황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전광훈 목사가 저에 대해 새빨간 거짓말을 했다공천과 관련해 누군가가 황교안에게 공천받으려고 돈을 50억 줬다는 어처구니없는 거짓말을 했다고 적었다.

황 후보는 저는 지난 총선에서 공천과 관련해 단 1원 한 푼 받은 적이 없다이번 당 대표 선거에서도 공천에서 돈이 오가지 않는 깨끗한 정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황교안 당 대표 후보가 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황교안 당 대표 후보가 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에 대해 전 목사는 지난 21대 총선 당시 김형오 공천심사위원장을 통해 공천받은 현역 국회의원이 황교안 부인에게 50억원 줬다고 공개적으로 말하고 다녔다고 밝혔다. 자신은 당시 최고위원 중 한 명으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전해들었고, 유튜브에 출연 이를 말했는데 나를 고소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당시 총선을 앞두고 황교안이 기자회견을 통해 여론조사에서 1등 하는 사람이 공천심사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고, 당시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1등 했는데, 갑자기 김형오로 바뀌었다여기에는 돈이 개입된 것이다고 폭로했다.

이어 전 목사는 황교안과 사이좋게 지낼 때는 3천만 원, 5천만 원 상품권 몇 번 줬다무슨 낯짝으로 당 대표 하려고 하느냐, 또 돈 챙기려 하느냐고 비난했다.

전 목사는 황교안, 너 때문에 당이 다 망가졌다. 사람이 양심의 가책이 있어야지 그러면 자숙하고 당을 위해 외곽서 활동해야지 뭔 낯짝으로 당 대표하냐. 저 사람(황교안)이 나라를 위한 것이 전광훈급이냐며 황 대표를 힐난했다.

전 목사는 이날 방송에서 황 후보 대신 황교안’ ‘’ ‘이자슥등 반말과 막말을 쏟아냈다. 전 목사는 "지난 시절 황 후보와 나눴던 이야기 등 모든 사실도 밝히겠다"며 추가 폭로와 고소를 예고했다.

황 후보도 전광훈 목사의 거짓말과 모함, 정말 도가 지나치다. 분노가 끓어오른다그동안 전 목사가 저에 대해 갖은 비방과 거짓말을 했던 사실들에 대해 추가로 고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황 후보는 3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인터뷰에서도 자신의 결백을 강조했다. 그는 정말 말도 안 되는 그런 거짓말을 그렇게 대놓고 하니까 정말 국민들, 특히 교회 교인들이 오해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득표 문제가 아니라 거짓을 저렇게 공공연하게 퍼뜨리는데 가만히 있으면 정말 정의가 아니다라고 했다.

전 목사와 황 후보가 서로 고소 난타전을 벌이면서 문재인 정부 시절 대정부 길거리 투쟁을 함께 했던 두사람은 동지에서 으로 완전히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