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남 탓 정치' '패륜 정치'…인간이 먼저 돼야"
與 "이재명, '남 탓 정치' '패륜 정치'…인간이 먼저 돼야"
  • JBC까
  • 승인 2023.0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날 李 '강제징용 배상 해법' 규탄 장외집회 참석 맹비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패러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패러디.

국민의힘은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전날 일제 강제징용 피해배상 해법을 규탄하는 장외 집회에 참석해 정부를 비판한데 대해 "정치 이전에 먼저 인간이,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직격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표가 어제 길거리로 나가 '대통령은 귀가 막힌 것 같다''역사의 정의를 배신했다가 몰락한 박근혜 정권의 전철을 밟지 말라'고 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측근들의 안타까운 죽음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대통령과 정부만 비판하며 자신을 향한 비난을 비껴갈 궁리만 하는 이 대표의 모습이 처절하다""많은 사람이 자신을 가리키고 있는데 그 손가락을 꺾어 남에게 돌리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측근들에게 책임을 떠넘겨 희생을 강요해놓고 남겨진 유족의 상처까지 후벼 파며 조문할 때는 언제고 돌아서자마자 또다시 '남 탓'만 하는 것이 '이재명식 정치'"고 반문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는 지난해 말 '국민의 피눈물에 공감하지 못하는 정권이면 패륜 정권'이라며 정부를 비난했다""이쯤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기를 바란다. 주변의 고통과 생명, 그들의 피눈물에 공감하지 못하면 '패륜 정치' 아니겠느냐"고 꼬집었다.

태영호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JM'S 민주당"이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최근 사이비 종교 교주들의 실체를 폭로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속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 씨와 이 대표 이름의 영문 이니셜 'JM'이 유사하다는 점을 이용한 촌평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박대출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새로운 말'로 정치생명을 연명할 단계는 지났다. 프레임 전환도 이제 구명줄이 아니다. 정치보다 사람이 먼저"라며 이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병욱 의원은 SNS에서 "이 대표는 거울 속 자기 얼굴을 직시하며 대표직 사퇴의 참회록을 써야 한다""이재명으로부터의 도망이 민주당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적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