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셋' 정유라 "'애 셋 아빠 군면제' 찬성…고민정, 엄마 잡는 소리"
'아이 셋' 정유라 "'애 셋 아빠 군면제' 찬성…고민정, 엄마 잡는 소리"
  • JBC까
  • 승인 202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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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원 씨 딸 정유라 씨
최서원 씨 딸 정유라 씨

최서원 씨 딸 정유라 씨는 '저출산 대책' 중 하나로 언급된 '아이 셋 아빠 병역의무 면제'"남성을 위한 꼰대 정책이다"라고 비판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현실을 모르는 소리를 하고 있다"고 지적에 나섰다.

정 씨는 아이 셋을 키우는 엄마로 알려져 있다. 지난 2일 정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출산 대책 비판에 나선 것과 관련) 페미(페미니스트) 표가 필요하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게 (맞지 않냐)"라며 "내 아들이 군대도 가기 전에 (결혼해서) 애가 셋이라면 난 군 면제 찬성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일각에서 제기한 ‘30세 이전 아이 3명을 가진 가장에 대해 병역면제방안에 대해 경제활동은 기본적으로 남성들이 하니 병역면제를 통해 일하게 해주겠다는 전근대적인 꼰대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고 의원은 이 아이디어가 사회에 진출해 막 기반을 닦으려는 20대 여성들에게 출산을 강요하며, 군 면제가 되어도 아빠가 아이를 키울 수 없는 현실 무시했고, 여성들의 경력단절에 대한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그 나이 때 애가 셋이면 금수저가 아닌 이상 분윳값, 기저귓값 대기도 힘들다그렇다고 애 셋 키우면서 여자 혼자 일해서 먹여 살린다는 것은 여자가 남자보다 10살 이상 많은 성공한 커리어 우먼이면 가능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대에 쌓는 커리어가 중요하면 애를 안 낳으면 된다. 그것도 선택이라며 집에서 남편이 무급 육아 휴직으로 쉬면 그냥 밥 먹는 큰아기 하나 더 있는 기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애 셋을 둔 아빠는 진짜 뭐 빠지게 일해서 먹여 살릴 텐데 군 면제 하나 됐다고 딱히 좋아할 군번도 아니다라며 애 셋 이상 군 면제는 남자를 위한 정책이 아닌 애 엄마와 갓난쟁이를 위한 정책이 맞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