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C시론]하다하다 이젠 ‘후쿠시마 反日팔이’ 野
[JBC시론]하다하다 이젠 ‘후쿠시마 反日팔이’ 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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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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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은 3일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언론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관련 보도를 놓고 규탄대회를 하고 후쿠시마 현지 조사를 위한 방문을 한다는 소식에 대해 거짓말 정치 중단을 촉구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올 리 없다는 점을 정부가 명확히 밝혔음에도, 일본 언론에 근거한 민주당의 거짓 설명이 계속돼 참으로 어이가 없다규탄대회를 열고 난데없이 삭발식을 하더니 급기야 민주당 의원들이 일본 후쿠시마를 방문한다는 소식까지 들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민주당이 민감한 국민 먹거리를 두고 없는 일을 마치 있는 일인 것처럼 선동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것을 보면서 광우병·사드 괴담을 다시 보게 된다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 뇌에 구멍이 숭숭 뚫린다, 사드 전자파에 몸이 튀겨질 것이라는 등 해괴망측한 괴담을 퍼뜨렸지만 모두 새빨간 거짓말이었다고 부연했다.

이어 거짓 선동으로 국민을 속이고 사회의 갈등과 대립을 키워서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민주당에 대한 엄중한 평가가 있을 것이라며 있지도 않은 거짓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국민을 선동할 게 아니라 국익의 관점에서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게 당연한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민주당을 향해 더 이상 윤석열 정부를 깎아내리는 행동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오늘 정치·외교·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인데 지금까지 민주당이 낸 질문 요지서를 보면 한일 정상회담을 둘러싼 괴담에 가까운 가짜뉴스와 허위사실을 유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의 가짜 뉴스에 동조하고 일본의 의도대로 일본의 주장을 기정사실인 것처럼 보이게 해 우리 정부를 깎아내리는 건 무례한 짓이라며 이런 게 일본을 돕는 치밀한 행위인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그런데도 더불어민주당은 소속 의원들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6일부터 8일까지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다. 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저지 대응단의 위성곤·양이원영·윤영덕 의원과 농어민위원회의 이원택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을 시찰하고 도쿄전력 방문, 일본 어민 면담 등도 하겠다고 하지만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도 않았다.

윤 대통령의 방일 이후 일부 일본 언론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용인한 것처럼 보도됐지만, 대통령실 명의로 후쿠시마 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오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허위 보도임을 밝혔다.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한국을 포함한 11개국이 참여하는 감시단을 구성해 안전성을 검증 중이다. 후쿠시마는 동해가 아닌 태평양 연안이어서 한국보다 호주가 더 영향을 받는다. 오염수 방류 문제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과학적 근거에 따라 결정될 것이고, 방류와 무관하게 한국은 후쿠시마 수산물을 수입하지 않을 수도 있다.

수권 정당이라면 국익과 국격을 중시해야 한다. 지금 행태를 보면 광우병과 사드 전자파에 이은 괴담 시즌3’도 우려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1368명이 사망했다고 했지만, 방사능 사망자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