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김남국 ‘양의 탈을 쓴 늑대’ 가면놀이” 정치권도 비난 거세
조원진 “김남국 ‘양의 탈을 쓴 늑대’ 가면놀이” 정치권도 비난 거세
  • JBC까
  • 승인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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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원대 가상화폐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에 출연 라면팔이를 하고 있다.
100억 원대 가상화폐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에 출연 라면팔이를 하고 있다.

100억 원대 가상화폐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문회·법안심사 등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 도중 수시로 코인 거래활동을 벌인 정황이 확인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의원에 대해 매일 새로운 의혹이 나오고 있다며, 불공정함과 파렴치함에 청년 세대의 분노와 좌절감이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에서 어디까지 연루됐을지 모를 로비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어 강제 수사를 통해 의혹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국회 법사위 회의 등 공식 의정활동 도중 코인 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놓고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법사위를 열어놓고 중간에 나가서 이런 짓을 했다"면서 "국회의원이 아니라 고리대금업자"라고 비판했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도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88억원 사건은 사실상 대국민 사기극이고 과거 조국처럼 양의 탈을 쓴 늑대의 가면놀이라면서 도덕성은 눈씻고 찾아봐도 없고, 양심에 털이 난 부패한 민주당은 당장 해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그렇게 해맑던 김남국 의원이 자신의 가상 화폐 이익을 위해 가상 자산에 대한 과세를 유예하고 소득공제 범위를 확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는 것은 완벽한 유체이탈이며, ‘매일 라면 먹는다88억원을 숨기고 후원금 1위를 한 것은 일제시대 약탈자와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김남국 의원의 거짓말이 또다른 거짓말을 만들고 그럴수록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는데, 민주당은 배 나온 놀부처럼 뒷짐만 지고 있다. 이렇게 무책임한 정당은 해체해야 한다면서 이재명 당대표, 송영길 전대표, 김남국 의원까지 부패도 이런 부패가 없다. 당장 폐기처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외부전문가를 포함해 별도의 팀을 꾸리고, 김 의원의 진술과 제출 자료 등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진상조사에 들어갔다. 진상조사에 참여하는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조사단은 현행 법령 위반과 무관하게 이해충돌 여부를 모두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이동학·박성민 전 최고위원과 권지웅 전 비상대책위원 등 청년 정치인들은 유사한 문제가 또 있지 않은지,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을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강성지지층인 개딸(개혁의딸)들은 각종 커뮤니티에서 이재명 흔들기라며 반발하고 있다. 그러면서 김남국 응원 메시지 릴레이를 통해 김 의원 비호에도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