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C시선] 후쿠시마 괴담 반일몰이 본질은 북한대남통일전선전술 실행
[JBC시선] 후쿠시마 괴담 반일몰이 본질은 북한대남통일전선전술 실행
  • JBC까
  • 승인 202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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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처리수 괴담을 퍼뜨리는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처리수 괴담을 퍼뜨리는 더불어민주당.

1985년 미 문화원 점거 사건을 주도한 서울대 물리학과 출신의 함운경씨도 언론 인터뷰에서 반일 감정, 반일민족주의를 퍼뜨린 것이 우리들(운동권)”이라며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반일 감정을 부추기려는 명백한 의도를 가지고 시작한 싸움이라고 했다. 그는 이게 일본이기 때문에 문제이지 삼중수소가 문제가 아니며, 반일 캠페인의 불쏘시개이지 과학이나 진실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했다.

이들의 말대로 지금 민주당도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 문제에 대해 광우병 사태 때와 똑같이 움직이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나 원자력 전문가들의 과학적 견해는 무시하고, ()정부 정치에만 몰두한다. “방사능 테러” “핵폐수와 같은 극단적 주장을 하며 국민을 겁박(劫迫)하는데 정작 과학적 근거 제시는 하나도 없다. 내부 회의에서 이런 과학적 문제에 대해선 한 번도 제대로 논의하지 않았을 것이다.

민주당과 좌익들은 왜 후쿠시마 처리수 문제를 물고 늘어질까. 이것은 반일감정 유발을 통해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것이다. 한국에서 반일 감정은 국민 정서에도 아주 민감한 영향을 미친다.

한국인의 반일감정은 주로 한국인=일방적인 피해자이자 선량하며 무고한 사람”, 일본, “일본인=일방적인 가해자이자 비열하며 사악한 사람으로 몰아붙이는 이분법적이고 1차원적인 사고에서 기인한다.

이러한 반일감정은 좌파만의 논리가 아니다. 지유보수 우파들에도 비슷한 반일 감정을 갖고 있다. 자유우파와 정당 세력들은 좌익들의 후쿠시마 오염수 공세에 찍소리도 못하고 숨을 죽이고 있다. 이렇듯 반일 감정은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의식이 깊게 자리잡고 있다.

좌익들이 펼치는 후쿠시마 반일 선동 운동은 마치 중국 문화혁명 때 홍위병들을 연상시키고 있다. 모택동이 자기 권좌를 견고히 하기 위해 극렬 지지자를 동원해 반대세력을 추출시켰듯, 좌익들은 반일을 유발시켜서 극렬 지지자를 동원해 세력을 결집시키는 형국이다.

민주당과 좌익들의 후쿠시마 반일 본질은 한··일 동맹축을 허물겠다는 북한의 대남통일전선전술이 자리하고 있다. 좌익들의 반일은 북한의 전략 전술과 한 궤를 같이한다는 지적이다. 이른바 갓끈이론이다.

주체사상 완성자 고 황장엽 비서는 살아생전 김일성의 갓끈이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문재인은 죽창반일 몰이를 가장 심하게 전개했던 자다.
문재인은 죽창반일 몰이를 가장 심하게 전개했던 자다.

통일전선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봅니다. 반미, 친북세력이 강화되고 한국에서 반일, 반미 그런 세력이 계속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 반미 통일전선 전략을 세울 때 김일성은 남한 정권은 갓을 쓴 정권과 같다. 그 갓 끈의 한 쪽은 미국과의 동맹이고 다른 한 쪽은 일본과의 동맹이다. 갓이라는 것은 어느 한 쪽이든 그 끈만 떼어 놓으면 입으로 불어도 갓이 날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이 통일전선 전략에서 전략적 공격 목표는 한미동맹을 약화시키고 한일 관계를 악화시켜서 미국과 한국과의 관계, 일본과 한국과의 관계를 이간시키는 것이다.”

북한 정권의 일관된 목표는 한··3각 동맹을 저지하려는 것이다. 특히 북한 정권은 한·미 동맹이 굳건한 만큼 한·일 관계를 이간질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다. 일제강점기 시절 한반도 전체가 고통을 받아온 만큼 북한 정권은 이를 고리로 우리 민족끼리를 앞세우면서 한국에서의 반일 정서를 부추기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미동맹 해체보다는 반일감정을 부추겨 한일관계를 집중적으로 타격함으로써 일본을 대한민국의 적으로 돌리는 데 성공하게 되면 한미동맹과 미일동맹은 자연적으로 멀어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반일감정과 친일 청산에는 80년대 민주화운동의 헤게모니를 장악했던 주사파 NL 운동권이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주사파들은 80년대부터 민족자주라는 구호로 북한 통일전선전술상의 반미·반일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이식시켜 왔다.

후쿠시마 오염수 승부수는 한국내 반일감정을 유발해서 윤석열 정권을 궤멸시키고, 북한과의 우리민족 공동체로 나아가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그 괴담 선동의 중심에는 북한도 있다. 좌익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으로 반일 감정을 부추기지만 한국인은 올해 들어 방일 외국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해왔다.

지난 1~5월 방일 외국인(8638500) 중 한국인은 2583400명으로 30%에 달했다. 이들이 일본에서 스시를 먹고 일본물을 마셨다. 좌익들의 후쿠시마 괴담은 사실상 실패했다. 국민은 후쿠시마 반일 괴담에 현혹당할 만큼 속을 바보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