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잔치국수 먹는 날, 탐욕덩어리 박영수 오늘 구속 결정
오늘은 잔치국수 먹는 날, 탐욕덩어리 박영수 오늘 구속 결정
  • JBC까
  • 승인 202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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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전 특검의 구속여부가 결정되는 오늘은 잔치국수 먹는 날이다.
박영수 전 특검의 구속여부가 결정되는 오늘은 잔치국수 먹는 날이다.

오늘은 국수먹는 날이다.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을 돕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박영수(71) 전 특별검사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9일 나오기 때문이다. 행여 김칫국을 마실 수도 있지만 그래도 국수를 준비해서 그의 구속 여부를 숨죽여 지켜볼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를 받는 박 전 특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연다. 같은 혐의를 받는 그의 최측근 양재식 전 특검보에 대한 영장심사는 오후 2시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또는 이튿날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현직 대통령을 수사했던 전직 특검이 구속기로에 선 것은 전 세계에서도 사례가 없다. 박 전 특검이 처음이다. 박 전 특검은 박명효 초대 북제주군수의 손자이고, 목포 지역의 향판으로 유명한 고 박창택 변호사의 아들이다.

대검 중앙수사부장 등 검찰 고위직을 지낸 뒤 201611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특검이 돼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으로 몰아넣은 사람이다. 이런 비리덩어리인, 그가 특검을 맡았으니 박 전 대통령을 향한 수사가 공정했겠는가 의문이 남는다. 박 특검 수사 내내 공정성 시비가 끊이질 않았다. 박 특검은 마치 좌파 촛불 쿠데타 세력의 맞춤형 수사를 했다는 비난을 면치 못했다.

박 전 특검은 적폐 수사 주역으로 온갖 정의롭다는 사회적 평가를 받고, 고위 법조인으로 특권을 누리면서 뒤로는 썩은 비린내를 풍기고 있었던 것이다.

검찰 구속영장에는 박 전 특검이 검찰의 재수사를 앞두고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부수고, 주변인을 통해 증거를 인멸한 정황까지 담겨 있다고 한다.

박 전 특검에 의해 자행된 박 전 대통령 조작 졸속 수사 전모도 밝혀져야 한다. 오늘은 국수먹는 날이다. 박영수 골인(구속)을 숨죽여 지켜보겠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유진유 전 미주한인총연합회 회장이 잔치국수를 먹고 있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유진유 전 미주한인총연합회 회장이 잔치국수를 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