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C 시론]尹 우크라 방문했다고 “안보위기 몰고갔다”는 민주당은 공산주의를 떠받들어 모시는 정당인가
[JBC 시론]尹 우크라 방문했다고 “안보위기 몰고갔다”는 민주당은 공산주의를 떠받들어 모시는 정당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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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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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의원(왼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방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정보위원회 위원들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비난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김병주 의원(왼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방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정보위원회 위원들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비난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 국방·외교통일·정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을 연장하면서까지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인데 재난에는 보이지 않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로 가 우리 안보를 위기로 몰고 갔다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공동 성명에는 국방위 소속인 이재명 대표를 비롯, 김병주·기동민·설훈·송갑석·송옥주·안규백·윤후덕·정성호 의원과 외통위 소속인 이용선·김경협·김상희·김홍걸·박병석·박홍근·우상호·윤호중·이상민·이원욱·전해철·조정식·황희 의원, 정보위 소속인 윤건영·김병기·김의겸·소병철·이원욱·이인영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육사졸업에 4성 장군 출신 국회 국방위 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은 우리 안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했다. 청와대 비서실장 출신 김의겸 의원은 이념 외교로 국익을 배반했다고 비난했다.

4선의 김태년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서 전쟁의 불씨를 한반도로 끌고 오는 위험천만한 짓이라며 휴전국인 대한민국이 러시아를 상대로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선포나 다를 바 없다고 했다.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키이우=연합뉴스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키이우=연합뉴스

윤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것은 시의적절했다. 역사적·외교적 의미도 크다. 윤 대통령이 전쟁범죄 현장을 직접 찾은 것은, 대한민국이 우크라이나와 끝까지 함께할 것임을 국내외에 과시한 행보다.

이런 정상외교에 대한 민주당의 반응이야말로 시대착오적이고 종북적 행태나 다름없다. 민주당은 반미·반일·친중 세계관과 역사관에 서 있다. 전 세계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우크라이나에 간 대통령을 비난한 정당은 민주당 뿐이다.

북한과 종북좌익들은 6.25 전쟁을 민족해방 전쟁이라 한다. 북한의 정통성을 인정하고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역사관을 갖고 있는 자들이다. 민주당도 이런 인식의 연장선상이라면 6.25 전쟁이 발발하자 한국의 자유를 지켜주기 위해 전 세계 16개국에서 온 참전용사들은 민족해방전쟁을 방해한 방해꾼이었단 말인가. 6.25 전쟁에서 300만 명이 넘는 남북한 인명피해를 입었고 전 국토가 폐허화되었으며 유엔군과 미군의 피해도 엄청났다. 유엔군은 22개국에서 196만여 명이 참전하였고, 이중 1789천여 명이 미군이었으며 전사 56천여 명, 부상 104천여 명이라는 엄청난 희생을 치렀다.

20217월 초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재명은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대한민국은 친일세력들이 미 점령군과 합작해서 지배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며 종북사관을 그대로 드러냈다.

민주당에게 묻고 싶다. 자유를 지키기 위한 유엔의 참전은 헛된 전쟁참여요, 죽음이란 말인가. 윤 대통령이 키이우를 방문했다고 해서 러시아가 한국에 보복할 것이라는 민주당의 어이없는 주장은 민주당이 공산주의를 떠받들어 모시는 정당임을 보여준 것이나 다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