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을 일깨운 이 시대의 선각자이자 여전사
자유민주주의 수호 최고훈장을 드리고 싶다
인생은 참으로 덧없다. 삶은 어디로부터 오며, 죽음은 어디를 향하는 것일까. 삶이란 한 조각 구름이며, 죽음이란 한 조각 구름이 사라진 것이다. 뜬구름 자체는 본래 실다움 없는 것이듯 인생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대한애국당(현 우리공화당)초대 사무총장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하늘로 가신지 25일 5주년이다. 어느덧 5년이 훌쩍 지나 가버렸다. 5년 전 정 씨의 갑작스런 별세 소식에 많은 국민들이 슬퍼했다. 우리 시대 최고의 ‘여전사’를 잃었다며 모두가 비통했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구속, 문재인 종북 주사파 독재정권의 폭정이 시작되면서 대한민국은 어둠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KBS 9시 뉴스 앵커였던 정 씨는 자신의 모든 것을 내팽개치고 거리로 나왔다. 국민과 함께 손을 잡고 진실과 정의, 자유대한민국 수호, 문재인 종북정권 폭정에 맞선 ‘저항’을 주도했다.
박 전 대통령이 사기불법 탄핵과 구속을 당했는데도 이 땅의 지식인들은 침묵해 해버렸다. 문재인 종북 주사파 정권이 대한민국 역사와 정체성을 파기시키는데도 이들은 침묵했다. 대한민국 지식인들은 불의와 불법, 난동을 보고도 침묵하고 무관심으로 일관했다. 때로는 정의로운 척, 진실자인 척 하는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닫고 침묵의 안전지대에 피신해버렸다. 대한민국 정치인, 학자, 언론인, 종교인 등 모두가 비겁한 침묵자와 방관자로 전락했다.
이들의 침묵을 대신해서 정씨가 민초들과 함께 진실과 정의,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외쳤다. 정씨는 자유대한민국이 무너지면 우리는 폭정과 공산주의에 살 수밖에 없는 그 위험성과 경각심을 국민에게 알렸다. 정 씨는 역사와 대한민국의 질서와 정체성이 파괴되는 것에 대해 저항으로 맞섰다.
정씨의 저항이 국민의 침묵을 깬 도화선이 되었다. 국민들이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뛰쳐 나왔다. 무대서 사자후를 토해낸 후 의식까지 잃었다. 15년 간 루프스 투병 생활로 장기간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했고, 사망위기도 두 번이나 겪었다. 정 씨가 2018년 초 쓰러졌다. 누구에게도 투병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2018년 3월2일 오후 3시55분 “정미홍 대표님 편찮으시다는 이야기 전해들었습니다. 괘유를 빕니다. JBC올림” 이것이 이승에서 정미홍 씨에게 보낸 마지막 나의 문자였다. 정 씨는 박 전 대통령 석방과 문재인 종북정권 교체도 보지 못한 채 2018년 7월 25일 새벽 태극기를 든 손을 내려놓으시고 하늘로 가셨다.
정 씨는 살아생전 곧잘 “인생 부질없다”는 말을 했다. 정씨는 자신의 죽음을 직감했는지 탤런트 김자옥 씨 별세(2014년 11월)를 언급하며 “인생은 누구나 살아가는 과정이다. 내 또래, 가까운 사람이 죽는 걸 보니 정말 쇼핑, 외식 이런 것이 부질없다 생각이 들더라. 인생 마무리를 잘해야겠구나 이 생각이 매일 든다”고 말했다. 권불십년이요, 화무십일홍이라, 달도 차고 기울고 인생이란 일장춘몽과 같다.
인생은 희로애락이다. 슬퍼하고 즐거워하면서도 인간이 갖춰야 할 덕목 중 하나가 고마움이다. 하물며 동물도 고마움을 알고, 은혜를 잊지 않는다. 박 전 대통령이 그저 특사로 풀려난 것이 아니다. 보수우파 국민의 지지를 받고 당선된 윤석열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정씨 같이 불의와 불법, 사기와 거짓에 맞서면서 싸워왔던 국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의 애국정신, 희생정신은 숭고함 그 자체다.
영혼의 구원만큼 가치있고, 영원한 것은 없다. 국민을 대신해서 그런 정씨에게 자유민주주의 수호 최고훈장을 드리고 싶다. 정미홍 씨 편히 쉬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