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장 국민의힘 김태우·우리공화당 이명호 후보 단일화 전격 합의
강서구청장 국민의힘 김태우·우리공화당 이명호 후보 단일화 전격 합의
  • JBC까
  • 승인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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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국민의힘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와 이명호 우리공화당 후보가 단일화에 전격 합의한 후 양 측 지도부가 강서구에 모여서 손을 잡고 김태우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5일 국민의힘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와 이명호 우리공화당 후보가 단일화에 전격 합의한 후 양 측 지도부가 강서구에 모여서 손을 잡고 김태우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5일 보수진영 후보들이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강서구청장 선거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자 대결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국민의힘 김태우·우리공화당 이명규 후보는 5보수우파의 승리를 위해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단일화에 합의한 후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두 후보는 이와 관련 단일화 합의서에 서명하기도 했다.

두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함에 따라 다른 군소정당 후보들도 김태우 후보 지지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김태우 후보는 단일화에 전격 합의해준 우리공화당 지도부와 이명호 후보에게 감사한다.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강서구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명호 후보는 이날 사퇴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보수의 승리를 위하고 보수대통합의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하여 강서구청장 후보를 사퇴하고 김태우 후보를 지지할 것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강서구를 거짓 좌파세력, 부정부패 세력들에게 넘겨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이러한 결정에는 우리공화당과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협의가 있었고, 조원진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고뇌에 찬 결단이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

두 후보의 이 같은 단일화 합의는 보수우파가 이번 선거에서 패할 경우 윤석열 정권이 국민적 신뢰 기반을 잃을 수 있다는 절박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5일 오후 우리공화당 당사를 방문한 강서구청장 김태우 후보(오른쪽)와 조원진 대표, 이명호 후보(왼쪽)가 단일화에 합의한 후 웃으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5일 오후 우리공화당 당사를 방문한 강서구청장 김태우 후보(오른쪽)와 조원진 대표, 이명호 후보(왼쪽)가 단일화에 합의한 후 웃으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후 김태우 후보는 서울 영등포구 우리공화당 당사를 방문 조원진 대표와 이 후보 간 3자 대화를 통해 단일화 의지를 확인한 후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국민의힘과 우리공화당 지도부는 김태우 후보 지원을 위해 강서구에 집결 충력 유세를 펼쳤다.

조원진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 연단에 오른 후 인사말을 통해 오늘(5) 긴급회의를 통해 많은 분들이 합치자고 했다. 이번에는 보수가 합쳐서 반드시 이기자. 보수가 합치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자. 강서구 주민이 나라를 살리는 투표를 해달라 집권 여당이 잘되어야 한다. 윤석열 정권이 잘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대표도 이날 조 대표와 함께 연단에 오른 후 화합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