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사진 이름 내린 우리공화당 첫 집회에 이목 집중… “열 받아서 반드시 참석하겠다”
박근혜 사진 이름 내린 우리공화당 첫 집회에 이목 집중… “열 받아서 반드시 참석하겠다”
  • JBC까
  • 승인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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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낮 12시 서울역에서 태극기 집회 개최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과 이름을 내걸고 가진 우리공화당 집회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과 이름을 내걸고 가진 우리공화당 집회

우리공화당이 14일 낮 12시 서울역에서 태극기 집회를 개최한다. 이번 집회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탈 박근혜후 우리공화당의 첫 집회다.

그동안 우리공화당은 사실상 박 전 대통령을 위한 집회를 열어왔다. 박 전 대통령이 구속 수감돼 있을 때는 탄핵무효’ ‘무죄석방을 슬로건으로 내걸었고, 지난 202112월 말 특별사면 된 후부터는 명예회복을 외쳐왔다.

우리공화당은 지난 2017730일 서울 대학로서 첫 집회를 가진 후 현재까지 공식적인 집회만 247차례 가졌다. 비공식 집회까지 합치면 약 300회 넘게 집회를 이어왔다. 이 집회 동안 박 전 대통령 사진과 이름을 내리지 않았다. 이와 별도로 서명대를 운영하면서 국민 320만 명의 탄원서를 받아내기도 했다. 이는 기네스북감에 오를 기록이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공화당에 자신의 사진을 내리고 이름을 사용하지 말고, 명예회복 운운도 하지 말아달라 주문했다. 이에 따라 우리공화당은 지난 10월 초부터 당사에 박 전 대통령 사진을 내렸고, 이름을 일체 사용 않기로 했다.

14일 개최되는 우리공화당 집회에도 박 전 대통령 사진이 내려지고 이름도 거론되지 않는 첫 집회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날 집회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최근 자유우파 국민은 박 전 대통령 처신과 도리에 배신감을 느끼며 분개하고 있다. 이날 우리공화당 집회에 보란 듯이 참석하겠다는 의향을 내비치고 있다. 카톡방과 sns에는 이날 집회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사람이 줄을 잇고 있다. 우리공화당 관계자는 지방서 올라오는 버스에 사실상 인원이 찼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썩은 정치와 내로남불 정치 청산을 위한 태극기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태극기 집회는 14() 12, 서울역에서 1부 집회를 시작하고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까지 행진을 한 후 미816게이트 앞에서 2부 집회를 한 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