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C고발]대한민국을 덮친 운동권 영화…'서울의 봄', 전두환 악마화
[JBC고발]대한민국을 덮친 운동권 영화…'서울의 봄', 전두환 악마화
  • JBC까
  • 승인 2023.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
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

대한민국 영화는 로 시작해서 로 끝난다. 영화 스토리가 ···. 좌익은 정의요, 우익은 불의라는 시각이 지배한다.

이탈리아 공산주의 창시자 안토니오 그람시는 자본주의를 전복시키려면, 자본주의 체제를 지탱하는 이념적 헤게모니를 국가로부터 탈취해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교육, 언론, 학계, 예술, 문화 등 광범위한 분야에 진지를 구축해서 대항 이데올로기를 전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그람시의 진지 구축론이다.

한국 영화는 좌파적 시각이 아니면 아예 발을 붙이지 못하는 구조다. 광주 5.18 사태 소재 화려한 휴가’(20077월 개봉·685만 명), 역시 광주 518 사태 택시운전사’(20178월 개봉·1218만 명) ,노무현 빗댄 광해-왕이 된 남자’(20129월 개봉·1232만 명), 노무현 소재 변호인’(201312월 개봉·1137만 명), 박정희 암살을 다룬 남산의 부장들’(20201월 개봉·475만 명), 전두환 살해 소재 헌트’(20228월 개봉·435만 명), 20231122일 개봉한 서울의 봄30일 현재 236만 명 관객수를 기록중이다.

문제는 왜곡이다. 197912.12 사태를 다룬 서울의 봄은 1에서부터 10까지 날조요 왜곡이다. 내용은 두말 할 것도 없고 등장인물까지 비하하고 박정희 시해자와 공모자들은 영웅으로 그려냈다. 대머리 전두환이 전두광이란 이름으로 등장하며, 배우 황정민이 그 역할을 한다. 황정민은 전두광을 권력찬탈에 눈먼 야수같은 인물의 연기를 했다. 한마디로 악마화로 만든 것이다.

정우성은 수도경비사령관 장태완(영화 이태신) 역할을 맡았다. 이태신인 신군부의 반란을 막아내려 했던 충직한 군인으로 묘사했다. 육군참모총장 정상호로 등장하는 이성민은 정승화 역을 맡았다. 정승화는 신군부 부하들로부터 고문과 폭행을 당한 희생자로 그렸다. 화면에 이름은 나오지 않았지만 턱이 긴 이순자 여사를 연상시키는 여성을 등장시켜 관객들이 이순자다라는 수군거림을 엿듣게했다.

재판을 받기 위해 군법 법정에 들어서는 정승화 전 육군참모총장.
재판을 받기 위해 군법 법정에 들어서는 정승화 전 육군참모총장.

12.12 사태는 197910.26 박정희 시해사건 공모로 의심가는 정승화 육군참모총장 연행 과정에서 터져나온 사고다. 영화 서울의 봄은 이를 전혀 다르게 해석했다. 12.12 사건은 김재규의 10.26 시해 사건과 떼래야 뗄 수 없는 연관성이다.  

197910. 26일 저녁 19:00경 김재규 정보부장이 저녁 만찬장에서 박정희 대통령을 시해할 때(궁정동 안가)지척지간의(50m)옆동에서는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이 계획된 김재규의 저녁초청 연락을 받고 대기하고 있었다. 김재규는 대통령과의 만찬으로 참석이 늦어지니, 대신 김재규의 부하 김정섭 차장과 함께 식사를 하고 기다려달라는 연락을 받고 정 총장은 김 차장과 식사를 하고 있었다.

이때, 정승화의 귀에 수십발의 총성이 들렸다. 정 총장은 바로 옆 건물쪽에서(대통령 만찬장) 수십 발의 총성을 듣고도 별로 심각하게 생각 안하고 그대로 저녁을 계속하고 있었다.

30여 년 이상 군생활을 한 참모총장이 50m 옆 건물에서 나는 총소리를 멀리서 난 총소리인 줄 알았다고 한다.

수 십발의 총성이 난 직후 피가 범벅이 된 와이셔츠 바람으로 복부 허리 벨트에 권총을 찔러 넣고 신발도 신지 않고 허둥대는 모습으로 김재규가 나타났다. 김재규는 허겁지겁 총장, 큰일났다고 말하면서 빨리 차에 타라고 재촉했다.

정 총장은 김재규의 요구대로 현장의 확인도 없이 즉시 김재규 차에 동승하여 육군본부로 귀대하면서 참모총장의 기본적인 책무인 국가 안보와 대통령 유고시에 대비 해야 하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국가적 중대 변란사건이 발생하였을 때, 적 또는 불순분자에 의한 경우에 대비하여, 국방장관에게 즉각 보고하여야 하며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피격 경위와 범인 색출에 신속히 대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차안에서 김재규에게 내부소행이냐? 외무의 짓이냐?” 고 단 한 번 물어 본 게 전부다.

차 안에서 범인 김재규는 오른손 엄지를 아래로 찍으며 박 대통령이 돌아가셨다는 표시를 하면서 나라의 운명이 총장의 어깨에 달려 있다고 말한 뒤, 사단 병력을 동원하도록 지시하고, 정 총장은 범인 김재규의 지시대로 따랐다.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유고로 대통령직은 법에 따라 최규하 국무총리가 권한을 위임받았다. 최규하 대통령 권한 대행은 사고 다음 날 27일 새벽 1시경 긴급비상 국무회의를 소집하여 계엄을 선포하고 계엄사령관에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임명하였다. 정 총장이 사건현장에 있었다는 사실과 범인 김재규와 깊은 관련이 되어 있다는 사실을 모르던 국무위원들이 정승화 총장을 계엄사령관으로 임명한 것이다. 최규하 대통령 권한대행과 국무위원들이 이같은 사실을 알았다면 정 총장을 계엄사령관에 임명했겠는가. 이것이 후일 12.12사건을 불러오게한 단초가 된 것이다.

계엄선포와 동시에 법에 따라(박정희 대통령시절 법으로 규정)합동수사본부가 설치 되었다. 합동수사본부장에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임명되고 동시에 강력한 수사팀 보강을 위하여 육군범죄수사단(단장 우경윤 대령)을 합동수사본부 수사2국으로 편입시켰다(정승화 총장 연행을 수사1국장 허삼수대령과 수사2국장 우경윤대령이 맏았었다.)

합동수사본부장은 법에 의하여 박정희 대통령 시해사건에 관련되어 있는 모든 인물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수사 할 수 있는 막중한 권한과 임무를 부여 받았다.

합동수사본부는 사건 당일 만찬에 참여했던 김재규 중앙정보부장, 김계원 비서실장(차지철 경호실장 현장에서 사망)등 중앙정보부 관련자들까지 철저히 수사를 강행하여 김재규가 범인임을 밝혀내고 관련자 전원을 즉각 구속하였다.

그러나 정승화 총장이 범인 김재규와 사건에 깊은 관련성이 있고 사고 당일 행적에 의심가는 부분이 많았음을 확인 하고도 이미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더 이상 수사를 할 수 없는 난관에 봉착하게 된 것이다. 김재규가 만찬장에 정승화를 불러들인 것은 시해 모의로 해석된다.

첫째, 김재규가 대통령과 만찬이 있다는 연락을 받은 것은 오후 4시경이며 그로부터 30분 후 인 430분경 김재규는 정승화 총장에게 궁정동 안가에서 저녁이나 하자고 이중 약속을 하였다. 정승화 총장을 사건현장 옆방에 불러 놓은 것은 이미 혁명계획을 알려주었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적극 동조해 줄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일 것이다.

범인 김재규와 함께 육군본부에 도착한 정승화 총장은 제일 먼저 경호실 차장에게 전화를 걸어 경호실 요원들의 출동을 금지하도록 지시하였고 수도경비사령관에게는 청와대를 포위하라고 지시하였다.

경호실과 수도경비사령부는 대통령을 근접 경호하고 대통령의 신변안전을 보호해야할 책임부서임에도 불구하고 경호요원들을 사건직후에 움직이지 못하도록 통제하였을 뿐만아니라 명령할 권한이 없는 참모총장이 경호실과 수경사에 부당하게 지시한 것이다.

김재규가 피투성이가 된 와이셔츠 바람으로 허리춤에 권총을 찔러넣고 맨발로 허둥대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청와대 경내는 정승화가 식사한 안가와는 300m 떨어져 있는 곳이다. 경호요원들의 경비초소, 경찰, 33헌병대 등 여러개의 경비초소를 통과해야 안가까지 올 수 있다. 김재규가 안가까지 피투성이가 된 와이셔츠 차림으로 어떻게 청와대 경내를 빠져나올 수 있겠는가? 이는 김재규와 공범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는 대목이다.

비상국무회의 석상에서도 정승화는 사건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을 숨겼다. 김재규 수사가 시작되면서 처음부터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고압적인 자세로 수사를 방해하고, 검찰관에게 작성한 진술서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여러 차례 고쳐가면서 합동수사본부를 비난했다.

정승화 총장을 연행하여 수사하겠다는 합동수사본부의 수사계획은 당시 박 대통령 시해사건의 주범인 김재규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수사할 수 있는 계엄법에 의한 것이다. 전혀 법적으로 문제 될 것이 없었던 정당하고 합법적인 수사 행위다.

수사 총 책임자인 합동수사본부장이 김재규 범인과 깊은 관련성이 있는 피의자 신분인 정승화를 연행 조사 한 것은 정당하고도 합법적인 수사 행위이다. 이를 하지 않았다면 직무유기다.

수사계획을 대통령에게 보고와 동시 연행 합동수사본부장은 사건과 관련된 수사 내용을 일일이 대통령에게 보고할 의무는 없다.

김재규 범인과 깊은 관련이 되어 있는 김계원 비서실장, 경호 책임자인 경호실차장 등도 대통령에 보고없이 합동수사본부장의 책임하에 구속 수사하였다.

정승화 총장 연행도 대통령에게 재가를 받아야 되는 법적 근거는 없다. 다만 국무회의에서 임명된 계엄사령관이기 때문에 철저한 보안 유지와 신속한 연행이 불가피 하였다.

그러므로, 연행에 관한 수사 계획을 보고하고, 동시에 연행한 것이다. 재가가 늦어진 것은 대통령이 연행수사를 거부한 것이 아니라 장관이 배석한 후에 재가하시겠다고 하여 장관이 도착할때까지 기다린 것이다. 사후재가로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으며 정당한 법절차에 의하여 이루어졌다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대통령이 위압감을 받아 강압에 의하여 어쩔수 없이 재가를 하였다고 주장하나, 이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 12.12 사건은 반란도 쿠데타다 아니었다.

벅정희 시해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전두환 합동수사본부장.
벅정희 시해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전두환 합동수사본부장.

198812월 좌파 단체가 12.12사건은 반란이라며 고발하면서 사회적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고발 내용은 전두환 합동수사본부장이 국헌을 문란 할 목적으로 군부대 병력을 동원하여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검거하고 중요 국가기관을 점령하여 내란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4년 여에 걸친 자료 수집, 분석 등 장기 수사 끝에 19921226국헌을 문란할 목적으로 폭동하고 사람을 살해 하였다고 단정키 어렵고 달리 피의 사실을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음으로 혐의없음이란 결정을 내렸다.

검찰의 이러한 결정에 불복한 고소 고발인들이 이듬해인 19931월 고검에 항고 다시 대검찰청에 재항고를 하였으나 대검찰청이 이를 기각 함으로써 12.12사건은 무혐의 처분이 확정됐다.

문제는 1993225일 김영삼 정권이 들어서면서 김영삼 대통령은 12.12는 쿠데타적 사건이나 역사에 맡기겠다고 국민앞에 선언하면서다. 검찰은 김영삼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재조사를 시작하여 941029일 일년 여에 걸친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고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헌법재판소 까지도 95120일 검찰의 기소유예는 합당한 처분이라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그로부터 1년이 지난 19951130일 검찰은 특별법 재정이라는 또 다른 정치적 상황이 주어지자 12.12사건 관련자들이 기소유예 처분에도 불구하고 개전의 정이 보이지 않아 사정이 변경되었다는 웃지 못할 명분을 내 세워 역사 바로세우기 정치적 보복재판을 강행하여 두 전직 대통령과 관련자들을 처벌 한 것이다.

12.12사건은 5.18사건과는 아무 연관성이 없는 사건이며 이미 공소시효가 지난 12.12관련자들을 처벌하기 위하여 5.18특별법에 12.12사건을 억지로 끼어 넣은 것이다.

일심에서 대법원까지 재판과정에서 검찰과 재판관들은 정승화 총장을 대통령의 재가도 받지 않고 불법으로 연행하였다고 정승화의 원죄에 대해서는 평가없이 연행 절차상의 문제만을 부각시켜 계엄하에 합동수사본부의 정당한 수사행위를 군사반란으로 결론을 도출하는데 집중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1997412.12 사건을 반란수괴·반란모의참여·반란중요임무종사·불법진퇴·지휘관계엄지역수소이탈·상관살해·상관살해미수·초병살해·내란수괴·내란모의참여·내란중요임무종사·내란목적살인·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로 유죄를 선고했다.

영화는 영화로 봐야 한다지만 운동권 세력들이 양산해 낸 영화는 사실을 모티브로 한 날조다. 이것은 한국 사회에 좌익 이데올로기를 교묘히 침투시키는 행위와 같다.

현대와 과거사 왜곡만이 아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5·개봉 1031만 명)도지다. 민주노동당 진성 당원 출신인 봉 감독의 기생충은 은밀하게 계급타파를 담고 있다. ()에 대한 적개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부의 타파와 평등주의를 담고 있다. 게으르고, 남 탓만 하는 가난한 자에게 편법으로 부의 가치를 쟁취할 길을 열어준다.

, 자본주의는 파타해야 한다는 논리의 비약성, 계급주의 타파를 통한 평등주의 실현이 이 영화가 노리는 또 다른 이데올로기 관점이 아닌가 싶다. 내가 잘 잘살지 못하는 것은 부자들이 자본을 독점해서 그렇다는 논리. 그래서 부의 재산을 빼앗아야 한다는 논리를 기생충이 은연중에 심어주고 있다. 영화 기생충은 청소년들을 훗날 남의 양분을 빨아 먹는 진짜 기생충으로 만들 우려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영화 띄우기에 혈안이다. 또 차기 총선에서 야당의 승리를 역설중이다. 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이 현 정부를 12·12 쿠데타로 집권한 신군부에 빗대 군복 대신 검사의 옷을 입고 총칼 대신 합법의 탈을 썼다군부 독재와 지금의 검찰 독재는 모습만 바뀌었을 뿐이라고 했다.

군사 쿠데타로 집권한 세력과 국민이 선거로 뽑은 정부가 어떻게 같을 수 있나. 다른 곳도 아닌 국회 장악 정당의 지도부 회의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믿기가 힘들다. 같은 당 김용민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여당이 승리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계엄 저지선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헌법상 계엄령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에만 가능하다.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면서 요즘 한 정치 영화의 흥행에 올라타려 괴담을 한 것이다.

유독 총선과 대선 전에 이런 운동권 영화를 띄우는 저의가 뭘까. 총선 승리를 위한 좌파 결집으로 읽힌다. 나아가 반역과 불의가 정의와 진실을 대신하고 대한민국 역사 정통성을 부정시키는 종북사관론을 주입시킨 것과 다름없다. 한편에선 우파는 왜 이런 좌파의 정체를 드러내는 영화를 못만들까. 그람시의 주장대로 이미 좌파들은 영화 전분야에 진지를 구축했다. 그 진지해체는 될 수도 없고, 되지도 않는 지경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