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박근혜와 화해하고싶다고"김무성 차라리 박근혜 돌로 쳐라
"뭐 박근혜와 화해하고싶다고"김무성 차라리 박근혜 돌로 쳐라
  • JBC까
  • 승인 20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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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정계은퇴 선언 후 7선 의원에 도전의 뜻을 밝힌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17박근혜 대통령과 화해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섣불리 그런 제안을 하기가 참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자신이 올해 22대 총선 출마 의지를 밝힌 뒤 당 일각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하신 분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과 관련 탄핵은 헌법재판소에 가서 만장일치로 통과되지 않았느냐지금 와서 거기에 대해 비판한다는 것은 잘못된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최순실 사태가 났을 때 (박 전 대통령이) 저희 같은 사람 만나서 대화했다면 그런 지경까지 가지 않았을 것이라며 탄핵 전에도 대통령김 전 대표의 발언은 참으로 가증스럽다. 차라리 자신이 박 전 대통령을 향해 내뱉은 대로 내가 박근혜를 배신했나. 박근혜가 나를 배신는 발언이 더 쿨하다.

아무리 권력탐욕에 목말랐다 하지만 대한민국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탄핵 주적 김 전 대표가 자신의 정치적 욕심을 채우기 위해 정계은퇴 약속을 뒤집고 박근혜 화해 운운하며 출마 선언한 것을 보면 국민에게 염장을 지르는 것과 같다.

김 전 대표가 일말에 양심 정치인이었다면 이딴 발언으로 국민을 다시 우롱하지 않을 것이다. 김 전 의원은 박근혜 화해 운운할 자격도 없다. 자신의 탄핵 역적 과오를 씻기 위해 박근혜 화해 운운했다면 꿈을 깨기 바란다. 김 전 대표가 이 시점에 할 일은 자신이 내뱉은 정계은퇴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그리고 박 전 대통령에게 화해 운운 이전에 국민 앞에 무릎 꿇은 후 탄핵 과오에 대해 사죄하는 것이 도리다. 김 전 대표는 거짓촛불이 선동한 가짜뉴스에 중독되어 죄없는 대통령을 탄핵시킨 일등 공신이다.

오죽했으면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김 전 대표를 탄핵의 금메달감이라고 추켜세웠을까. 그런데도 김 전 의원은 탄핵은 헌법재판소에서 만장일치로 했다고 했다. 차라리 손으로 해를 가려라. 김무성은 누가 뭐래도 탄핵일등공신이다. 

김 전 대표가 국회서 탄핵소추안 통과 주도를 하지 않았다면 헌재도 탄핵심판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탄핵의 모든 출발은 김 전 대표였고, 김 전 대표와 함께 탄핵을 주도한 유승민 전 의원과 권성동 의원 같은 62명의 역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번 국민의힘 공천은 소위 사탄파(사기탄핵찬성파)에게 공천을 결코 주어선 안되고, 이들은 김 전 대표와 함께 정계를 은퇴하는 것이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