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현장을 누비는 두 여기자
부산국제영화제 현장을 누비는 두 여기자
  • JBC까
  • 승인 2017.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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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뉴스 사진부 김인철 기자가 찍은 배우 손예진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일이 4일 남았습니다. 포커스뉴스 연예팀 조명현-한지명 미모의 두 여기자가 연일 현장을 누비고 있습니다.

부산서 취재하느라 끼니도 거르고 있습니다. 방금(오후 3시) 해운대 달맞이고개 한 대구탕 식당서 점심을 먹었다고 합니다. 아침 겸 점심은 해운대 소고기 국밥, 점심 겸 저녁은 대구탕 등으로 떼우고 있답니다.

 출처=구글 이미지

어제 점심 무렵 한지명 기자의 전화였습니다. “쇠고기 국밥만 먹어서 그런지 이제 질립니다. 다른 맛 집을 강추해달라”고 했습니다. 제가 해운대서 태어나고 자라서 웬만한 해운대 맛집은 손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미포 할매북어, 달맞이 고개 대구탕 집을 강추해 줬습니다. 조명현 기자가 북어보다 대구탕이 낫다고 해서 대구탕을 드셨답니다. 한지명 기자는 자기가 먹던 대구탕을 사진<아래> 찍어 보내왔습니다.

저는 맨날 술을 마시는데,  어제 저녁은 다른 날 보다 더 많이 마셨습니다. 얼큰한 대구탕  사진을 보는 순간, 그 대구탕 집으로 달려가서 속풀이를 하고 싶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되면서 부산에는 지방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낯선 곳을 여행하면 제일 먼저 염두에 두는 게 맛집입니다.

포털 사이트에서 싸고 맛있는 집을 검색하고 갑니다. 그런데 가셔서 막상 드시면 생각만큼 맛이 덜하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필자는 부산 지역 맛집들 특히, 해운대 맛집은 꿰뚫고 있습니다. 필자가 아는 곳은 소주 안주와 속풀이용 식당 입니다. 상호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필자가 강추하는 식당은 누구와 술을 마시느냐에 따라 느낌이 다를겁니다.  그 분위기에 따라서 한번 가보길 권할 따름입니다.

 

처=구글 이미지

바다를 보면서 남자친구 혹은 여친, 아내와 남편과 회를 드시고 싶다면  해운대 송정 덕포길에 즐비한 횟집을 추천합니다.  해운대 해변 부근과 광안리 쪽은 복잡 어수선하지만 이 곳 횟집들은 바다가 코 앞이고, 조용하고 파다소리까지 들으면서 드실 수 있습니다. 

바다 장어가 드시고 싶으시면 청사포로 가세요. 가수 최백호는 '청사포'를 노래로 담았습니다.

 출처=구글 이미지

‘해운대 지나서 꽃피는 동백섬 해운대를 지나서 달맞이 고개에서 바다로 무너지는 청사포 언제부터인가 푸른 모래는 없고 발아래 포구에는 파도만 부딪히어 퍼렇게 퍼렇게 멍이 드는데~~~’

부산의 명물 곰장어를 드시고 싶다면 해운대시장 곰장어 골목을 찾으세요. 거기서 곰장어에 소주 한잔 곁들이면 몸과 마음이 포근해질겁니다. 

 출처=구글 이미지

속풀이를 하고 싶다면 두 여기자가 질리도록 드셨던 소고기 국밥집과 대구탕 집을 강추합니다. 

제가 뜬금없이 해운대 맛집 이야기를 끄집어 냈냐면요, 한지명 기자가 보내온 사진을 보고 그런 것도 있지만 요즘 뜨는 배우 김우빈이 해운대 포장마차촌을 찾았다는 기사 때문이었습니다. 

 

출처=구글 이미지

예전에는 해운대 해변가에 포장마차가 즐비했는데, 그 포장마차들이 해운대 솔밭공원으로 이전했습니다. 그 포차지역이 해운대 명물이 되었습니다. 김우빈이 그 포차를 찾았는데 그 주변이 들썩였다고 합니다. 김우빈이 왜 밤늦게 포차를 찼았을까요. 그 이유는 관객과의 약속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아래를 눌러보세요.

http://www.focus.kr/view.php?key=2015100600114407587

전도연은 부산서 회를 아님 장어를 드셨는지 기자와 인터뷰에서 “부산에 와서 힘을 얻고 간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엔 공유씨와 같이 올게요”라고 인사를 건넸다고 합니다. 공유씨랑 오고 싶다고요? 왜요? 

 

포커스뉴스 김유근 기자가 찍은 전도연

 최우식은 "영화의 교훈은 베프(베스트프렌드의 줄임말)랑 호텔가면 안된다"고 했습니다. 뭔 말이냐고요? 

오는 10일 부산국제영화제가 폐막합니다. 여러분들 마지막을 즐기세요. ‘먹고, 보고.’ 영화도 보시고, 맛 난 것도 드시라는 겁니다.

두 여기자에게 당부하고 싶습니다. 즐기면서 취재하세요. 그리고 부산 머슴아들 조심하세요. 혹시 부산에 흠뻑 빠져서 부산 머슴아까지 대끼리(좋다는 부산 사투리)라 하지 마세요.

단디 하시고 올라오세요. 부산국제영화제를 안주 삼아 소주 한잔 합시다. 제가 말아드리는 소맥 회오리주 드시고 싶지 않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