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이 만났던 김정일은 가케무샤?(대역)
클린턴이 만났던 김정일은 가케무샤?(대역)
  • JBC까
  • 승인 2017.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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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케무샤 김정일 

  최근 일본에선 지난 4일 미국의 클린턴 전 대통령이 만났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가케무샤(대역)가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학자 중 이런 주장을 펴는 사람이 있습니다.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5년 전인 2003년에 사망했으며 지금 와병설이 도는 김정일은 대역이다’ 
 
 지금부터 사진을 비교해보세요. 일본 학자의 주장이 황당하기도 하고, 또 일리 있기도 하고, 그건 각자의 판단에 맡겨져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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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사망과 대역설을 주장하는 사람은 일본의 대표적인 북한 전문가 시게무라 도시미쓰(64) 일본 와세다 대학 교수 입니다. 

그는 김 위원장 사망과 대역 근거로 △2004년 1월부터 3개월 가량 김정일 근황에 대해 불분명한 보도만 계속됐고 △사망 전인 2000년 남북정상회담, 2003년 북핵 6자 회담 등 굵직한 외교적 결단을 내렸으며 △일본 방송이 4년 전 그의 목소리와 현재 목소리를 분석해 본 결과 다른 사람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는 점 등을 제시했습니다.  

 시케무라 교수
                               
 시케무라 교수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2003년 초에 당뇨병이 악화돼 사망했고 그 뒤 '대역 1호'가 활동했다고 합니다. 2003년 9월부터 지금까지는 '대역 2호'라는 것입니다. 그의 주장대로하면 이번에 클린턴 전 대통령이 만났던 김 국방위원장은 대역 2호인 셈이죠. 
  
 김위원장은 2000~2003년에 남북정상회담 등 활발한 활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2003년 이후에는 ‘김정일다운’ 결정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2002~2003년 북한에선 후계자 옹립 운동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당시 김 위원장의 건강이 악화했다는 방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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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전대통령과기념촬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케무라 교수 주장대로라면 김 위원장은 대역 2호다. 

添付画像

  지난달 30일 평양방직공장을  방문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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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방직공장을  방문, 오른손을 사용해  원료를 만져보고 있다. 

하지만 그게 대역이라면 여태 드러나지 않을 수 있었을지 의심스럽니다. 북한이 워낙 폐쇄적이라 각종 설이 난무하다는 생각도 지울 수 없습니다. 천국과 지옥을 가 보지 않았던 사람들이 천국이 어쩌고, 지옥이 저쩌고 하는 것과 다를 바가 뭐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