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3개 대학생들, 개천절에 ‘조국 반대’ 공동 촛불집회 개최
SKY 3개 대학생들, 개천절에 ‘조국 반대’ 공동 촛불집회 개최
  • JBC까
  • 승인 20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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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학생들이 개천절인 다음달 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을 요구하는 ‘전국 대학생 공동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서울·연세·고려대 등 3개 대학 집행부가 모여 결성한 ‘전국 대학생 촛불집회 집행부 발족준비위원회’는 "전국 대학생 공동집회를 10월 3일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다만 준비위는 집회 장소 섭외가 안 될 경우, 날짜는 개천절 전후로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소는 당초 광화문광장이 유력하게 검토됐으나, 이날 준비위는 "광화문으로 나가면 학생들의 순수한 의도가 퇴색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와 재학생 위주의 집회가 열리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를 논의 중"이라고 했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전대넷)도 지난 22일 대학생 연합 집회를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전대넷은 서울대·고려대·이화여대·카이스트 등 전국 36개 대학의 총학생회가 모여 만든 단체다.

전대넷 관계자는 "회의에서 전대넷이 주도해 여는 집회나 기자회견 등은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조 장관 사퇴와 관련해 대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행동할 필요가 있다는 데 대부분 동의해 조만간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21일 준비위는 입장문을 통해 "이제는 우리 청년들이 공정과 정의를 위해 나서야 할 때"라며 "청년으로서 소명 의식을 갖고 전국 대학생 촛불집회 집행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