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조국 사태, 90년대 초 조폭세계 연상시켜"
홍준표 "조국 사태, 90년대 초 조폭세계 연상시켜"
  • JBC까
  • 승인 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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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지지 세력 및 ‘조국 수호’를 외친 28일 촛불집회에 대해 “조직폭력배들의 세계를 연상시킨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2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이 나서고 좌파들이 거리에 무리지어 나서서 자기편 중범죄 혐의자를 두둔하는 양태는 아무리 양보해도 조폭적 의리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력부 검사 출신인 그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조국 사태를 두고 벌어지고 있는 현 상황은 마치 90년대 초 범죄와의 전쟁 당시 조폭세계를 연상시키는 상황과 다를 바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불과 3년 만에 대한민국이 어쩌다가 이 지경에 이르렀나”라고 한탄했다.

이어 “부끄러움도 모르는 후안무치한 얼굴로 조폭 잡는 정의로운 검사를 협박하고, 인형으로 저주하고, 행동대장 하나 옹호하기 위해 대통령, 총리, 국회의원들이 총출동하는 작태는 아무리 좋게 보려 해도 조폭들의 행태를 그대로 닮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래서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인가”라며 “더 이상 정치권에 기대할 것이 없으니, 이제 국민들이라도 나서서 탄핵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0월 3일 태풍이 불고 비바람 몰아쳐도 우리 모두 광화문에 모여 ‘문재인 아웃’을 외쳐보자”고 독려했다.

홍 전 대표는 최근 ‘광화문 100만 집회’를 거듭 주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