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C까 2019년 선정 단어] 민초의 '눈물'
[JBC까 2019년 선정 단어] 민초의 '눈물'
  • JBC까
  • 승인 201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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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비통과 분노의 눈물 쏟아내
2020년은 기쁨과 환희의 눈물 흘려야
지난 3일 박근혜 대통령이 재수감 될때 태극기 기수 장선미씨가 서청대 앞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지난 3일 박근혜 대통령이 재수감 될때 태극기 기수 장선미씨가 서청대 앞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28일 오후 여의도 태극기 3부 집회에서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가 끝내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다. 2019년 마지막 태극기 집회에서다.

조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누구 한 사람이 욕심 있습니까. 자기가 잘 될 거라고 여기 있는가. 왜 민초들이 국회를 바라보고 분노하고 울부짖어야 하는가라는 사자 후를 토해내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날 조 대표의 연설을 들었던 많은 당원과 자유진영 인사들도 감정이 북받친 듯 다함께 울었다.

2019년은 눈물의 한해였다. 성탄절은 박근혜 대통령 불법 인신감금 1000일 이었다. 이날 박 대통령이 석방되지 않자 많은 민초들이 비통함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27일 문재인 좌파 독재정권이 패스트 트랙에 상정된 선거법을 통과시키자 자유진영 인사들은 저지 시키지 못한 통한의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3일 재수감되자 분노와 스스로 질책하는 눈물을 쏟아냈다.

박 대통령이 거짓과 사기 탄핵을 당했을 때, 헌재가 거짓과 사기의 손을 들어주고 대통령을 파면했을 때, 문재인 좌파 독재가 권력을 찬탈한 후 대한민국 역사와 정통성을 부정하고 파괴 시켰을 때, 민초들은 이를 막지 못한 나약함에 눈물을 흘렸다.

함께 태극기를 들었던 동료가 쓰러져 저 세상으로 가면서 먼저 가서 미안하다. 반드시 나라를 지켜다오라는 유언을 들었을 때도 억장이 무너지는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JBC까 방송과 JBC까 인터넷 뉴스 댓글창에 가장 많이 달린 댓글이 눈물이었다. 음악을 틀어주고, 분노의 함성을 대변해주었는데, 박 대통령 석방과 탄핵무효를 외쳤는데도 민초들은 눈물의 댓글을 달고 답했다.

2019JBC까가 가장 많이 들었던 단어가 눈물이었다. 현장에서 가장 많이 보았던 민초들의 모습이 눈물이었다. 까방송은 올해 단어로 눈물을 선정했다. 각종 집회 현장에서 민초들이 나에게 다가와서 힘드시죠. 우리는 반드시 이깁니다라며 격려와 위로 해줄 때 나 역시 눈물을 흘렸다.

항상 그들의 눈동자는 촉촉한 이슬이 맺혀 있었다. 안쓰러워 하는 모습, 너무 가슴 아파하고, 아련해 하는 눈빛을 보면서 흘리지 말아야 할 눈물을 보이곤 했었다.

눈물이란 인간의 눈물샘에서 흘러나오는 분비물에 불과하다. 기쁨, 분노 등의 격한 감정과 고통을 느낄 때, 흘러나오는 이 눈물은 어쩜, 대한민국이 흘린 눈물이었다.

인간은 눈물과 연결되는 감정이나 상황은 매우 다양하다. 그러나 민초들이 흘린 눈물은 울고 있는 슬픈 대한민국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눈물의 가장 주된 의미는 슬픔이다. "피도 눈물도 없다"는 말에서처럼 동정심과 인간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지금 민초들이 흘리는 눈물은 슬픔, 동정, 아픔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민초들의 눈물은 여자의 눈물은 무기다라니, 혹은 남자는 태어나서 세 번만 울어야 한다는 신파극의 장면과 대사가 아니다.

민초들의 눈물은 대한민국을 지켜야 하는 절박함과 대한민국이 송두리째 넘어간다는 안타까움이 더해져 나오는 눈물이다.

조원진 대표가 28이 나라를 지켜야 할 사람은 우리밖에 없으니, 우리가 반드시 지키고 구해야 한다고 말하는 대목에서 조 대표도 울었고, 듣고 있던 민초들도 울었다. 이는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에 대한 절박함을 다함께 공감했기 때문이다.

일본이나 중국의 경우, 슬퍼서 우는 것 보다 아름다운 경치나 노래 등에 감격해 눈물을 흘릴 줄 아는 장수를 높게 쳐줬다. 그런데 조 대표와 민초들에게 이같은 눈물은 사치다.

조선시대 박지원은 열하일기중 호곡장론 편 글에서, “비단 슬플 때만이 아니라 기쁠 때, 화날 때, 즐거울 때, 사랑할 때, 미워할 때 등등의 경우에도 울음이 나온다고 하면서 새로운 세계를 만났으니 실컷 울어봐야 겠다고 말한다.

민초들이 만난 새로운 세계의 눈물은 분명 다른 성질이다. 멀쩡한 대한민국을 역사와 정통성을 부정하고, 곳곳에 대한민국을 파괴시키고 있다. 나라를 말아먹을 천하에 몹쓸 인간 말종들이라고 벌이고 있는 짓거리에 대한민국을 구하겠다는 결기와 투지의 눈물이다.

민초들의 눈물은 차가운 눈물이 아니었다. 이것은 인간 본질을 숨길 수 없는 순수성에서 나온 눈물이다. 그들의 뉸물은 따스함이 남아있었다.

눈물과 마음, 이치를 알고 흘리는 눈물은 천사의 눈물이다. 이치를 모르고 흘리는 눈물은 악마의 눈물이다. 이치의 눈물은 나의 의식을 깨어나게 하지만 이치를 모르고 흘리는 눈물은 나의 감정과 욕망을 채우지 못해 흘리는 가식의 눈물이다.

문재인 좌파 독재자가 흘렸던 눈물은 속임수요, 사기와 사악한 악마의 눈물이다. 눈물의 이치와 진정서에서도 차이가 나는 쇼 눈물이었다.

자신들이 벌여놓은 이 난장판. 대한민국의 운명을 위기에 빠트리고 말았다. 그들은 거짓말했다. 그토록 비열하게 대한민국과 국민을 짓밟아놓고, “평등한 세상 만들자고 비열한 눈물을 흘리며 국민을 속이고 있다.

민초들의 눈물은 애국심의 눈물이다. 그들이 아무 죄 없는 현직 대통령을 끌어내렸고, 불법 인신 감금 시킨 장본인들이다. 이들이 거기에 분노하고, 자유를 지키고 자 했던 자유의 눈물이요, 대한민국을 지키고자햇던 애국의 눈물이었다. 이것이야 말로 천사의 눈물 이다.

민초들이 떨어뜨린 눈물은 피가 되고, 그 눈물이 씨앗이 되어 훗날 대한민국을 바꿀 힘이 될 것이다.

2020년은 저들로부터 받았던 눈물을 수 십배로 되갚아주자. 2019년 흘렸던 눈물이 비통함의 눈물이었다면, 2020년은 기쁨과 환희의 눈물을 흘려보자.

박근혜 대통령이 자유의 품으로 안길 때, 얼싸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자. 차기 총선서 자유진영이 승리 한 후 환희의 눈물을 흘리자. 문재인 정권을 끌어내려 심판의 눈물을 흘리게 해주자

더 이상 패배자 눈물이 아닌 승리자 눈물만 흘리자.

그래, 2019년 울을 만큼 울었다.

이젠 눈물을 멈추자. '홍도야 울지마라' 한 단어가 '뚝'이다. 

이는 반대로  "웃자"다. 이 말로 새해인사를 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