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생가 유승민 방문 저지, 우리공화당 당원 쓰러져 병원 후송
박정희 생가 유승민 방문 저지, 우리공화당 당원 쓰러져 병원 후송
  • JBC까
  • 승인 2021.0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기가 어딘데 함부로 오느냐” 욕설 쏟아져
유승민 참배 저지 당원들 쓰러져 병원 후송
탄핵 역적 유승민 국민의 힘 대선 후보(원안)가 경찰과 용역에 둘러싸여 박정희 대통령 생가 앞으로 걸어가고 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후보가 19일 오전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았다가 우리공화당 당원과 자유 우파 국민들로부터 역적 배신자 꺼져라며 욕설과 함께 봉변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유승민을 보호하려는 경찰, 용역과 우리공화당 당원들 간 거친 몸싸움이 이어졌다.

이날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위치한 박 전 대통령 생가에 모인 우리공화당 당원들과 자유 우파 국민들은 배신 역적 유승민 처벌’, ‘탄핵무효’ ‘죄 없는 대통령을 석방하라등의 내용을 적은 현수막과 피켓을 들었다.

탄핵 역적 유승민 국민의 힘 대선 후보가 박정희 대통령 생가 앞에 도착하자 우리공화당 당원과 자유 우파 국민들이 길 가에 누워서 방문을 저지하고 있다.
탄핵 역적 유승민 국민의 힘 대선 후보가 박정희 대통령 생가 앞에 도착하자 우리공화당 당원과 자유 우파 국민들이 길 가에 누워서 방문을 저지하고 있다.

이날 당원들과 자유 우파 국민들 약 300여 명은 탄핵 역적 배신자 유승민을 절대 참배하게 할 수 없다며 생가 입구에서부터 막아섰다. 이날 대구 대명장로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유승민이 낮 1230분 쯤 박 전 대통령 생가에 나타나자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현장에서 유승민을 기다리고 있던 우리공화당 당원들이 배신자 유승민” “역적놈 유승민등 거친 말들을 쏟아냈다. 차에서 내린 유승민이 추모관으로 향하자 우리공화당 당원들은 저지로 막아섰고, 일부는 길가에 드러누웠다.

유승민은 소란 속에 1시간 여 만에 추모관에 도착했다.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내외 영정에 헌화, 분향하고 고개를 숙였다. 생전의 박 전 대통령 모습을 담은 사진을 잠시 본 후 별다른 말 없이 다음 행선지 떠났다. 유승민은 생가를 빠져나오는 데도 30여 분 걸렸다. 당원들과 자유 우파 국민들이 앞을 가로막고 배신자 유승민을 연호했다.

우리공화당 여성 당원이 19일 오후 탄핵 역적 유승민 국민의 힘 대선 후보 박정희 대통령 생가방문을 저지하다가 경찰에 밀쳐 의식을 잃고 쓰려져 있다.
우리공화당 강민수 청년위원장이 19일 오후 탄핵 역적 유승민 국민의 힘 대선 후보 박정희 대통령 생가방문을 저지하다가 경찰에 밀쳐 의식을 잃고 쓰려져 있다.

이날 유승민 참배에 항의했던 당원들이 의식을 잃고 다쳐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한 여성 당원은 119 앰블란스에 실려 병원으로 긴급 옮겨졌다.

또 의족을 차고 유승민 방문에 항의한 한 60대 남성도 경찰과 몸싸움하는 과정에서 의족이 튕겨져 나온 후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경찰에 밀친 강민수 우리공화당 청년위원장도 넘어져 의식을 잃고 119 구급대에 실려갔지만 다행히 깨어났고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

19일 오후 배신 역적 유승민의 박정희 생가 방문 저지를 한 60대 남성이 자신이 찼던 의족이 밖으로 튕져겨 나가 있다.
19일 오후 배신 역적 유승민의 박정희 생가 방문 저지를 한 60대 남성이 자신이 찼던 의족이 밖으로 튕져겨 나가 있다.
19일 오후 배신 역적 유승민의 박정희 생가 방문 저지를 한 60대 남성이 자신이 찼던 의족이 밖으로 튕져겨 나간 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
19일 오후 배신 역적 유승민의 박정희 생가 방문 저지를 한 60대 남성이 자신이 찼던 의족이 밖으로 튕져겨 나간 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

이날 유승민은 생가 앞에 대기중이던 차량으로 바로 가지 못하고 다른 주차장으로 장소를 변경 후 황급히 빠져나갔다.

이날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도 생가에 도착했다. 당원과 자유 우파 국민들의 저지 상황을 지켜본 조 대표는 당원들과 함께 박 전 대통령 추모관으로 가서 참배했다.

참배관에서 나온 조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유승민 후보와 개인 감정이 없다. 그러나 탄핵을 정당화하고 지금도 박 대통령은 47개월간 옥중에 계신다. 탄핵이 잘못됐다고 고백해도 시원찮은데 어떻게 박 대통령 생가에 올 수 있냐고 비난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19일 오후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유승민 국민의힘 후보를 성토하고 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19일 오후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유승민 국민의힘 후보를 성토한 후 참배하러 가고 있다.사진제공=대박뉴스TV

이날 당원들은 조 대표를 향해서는 대통령 조원진!”을 연호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215분 쯤 기자들과 유튜브를 상대로 다시 한번 더 유승민의 생가방문을 비난했다.

조 대표는 아무리 표가 급해도 양심 없는 인간이라 해도 박 대통령이 죄없이 유승민 배신자 역적에 의해 47개월 수감돼 있다. 이런 정치쇼 하는 것은 정말 잘못됐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경찰의 과잉 저지에 대해서도 유감을 나타냈다. 조 대표는 배신자에게 배신자’, 역적자에게 역적자라고 외치는 것은 국민의 정당한 권리다며 경찰의 유승민 과잉 보호와 폭력에 의해 사람들이 다쳤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지난 1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찾았다가 우리공화당 당원과 자유우파 국민들로부터 봉변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