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신건강의학과 치료… 법무부 “입원치료 6주 연장”
박근혜, 정신건강의학과 치료… 법무부 “입원치료 6주 연장”
  • JBC
  • 승인 202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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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힐체어를 타고 이동중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힐체어를 타고 이동중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소 6주간 입원치료를 더 받을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법무부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은 병원 측 의료진 소견에 따라 약 1개월간 입원 치료 예정이었으나 6주 이상이 더 필요하다는 정형외과, 치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전문이 의견에 따라 입원 치료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었다. 이날 법조계와 의료계에선 박 전 대통령의 지병 악화설이 제기된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은 20199월 어깨 부위 회전근개 파열 등으로 수술을 받고 78일 만에 퇴원해 서울구치소로 돌아갔고, 지난 7월 어깨 수술 경과 관찰과 허리 통증 등 치료를 위해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다가 820일 퇴원했었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삼성서울병원에 다시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법무부는 이날 오전 박범계 법무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었다. 사면심사위원회는 내일(21)까지 이어지고, 심사위에서 사면 대상을 정해 상신하면 문재인 이 결정한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법무부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상당한 규모가 될 것이라면서도 박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 여부에 대해 묻자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말을 아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17331일 구속된 이후 49개월째 수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