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기획(2편)]홍문종 “우리공화당 수명 다해, 아주 쪼그라들 위기” 신당 창당 뜻 굳혀
[집중기획(2편)]홍문종 “우리공화당 수명 다해, 아주 쪼그라들 위기” 신당 창당 뜻 굳혀
  • JBC까
  • 승인 2020.0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문종 대표 28일 유튜브 연합 인터뷰서 현 상황 밝혀
“대통령 석방, 문통 퇴진 우리공화당, 역할 하기 어렵다”
“우리공화당에서 나를 제명 못해, 헤어질 수 밖에”

#알림

연속 기획시리즈 우리공화당을 말한다’(2)조원진 대표의 리더십을 연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28일 홍문종 대표가 '친박신당 현실화 되는가'주제로 유튜브연합과의 간담회에서 나온 발언이 상당히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홍 대표가 간담회 하면서 했던 발언을 토씨 하나 고치지 않고 액면 그대로 2편 대체로 게재한다. 본지가 홍 대표 발언을 그대로 싣는 것은 훗날 그 발언에 대한 책임과 그가 구상 중인 태극기 우파 통합 , 박 대통령 메시지 실체를 그대로 보여주기 위함이다.<편집자 주>

홍문종 우리공화당 대표(오른쪽)가 유튜브연합회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봉주르 방송국 캡처
홍문종 우리공화당 대표(오른쪽)가 유튜브연합회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봉주르 방송국 캡처

지금 시점은 우리가 할 수 없이 원점으로 시작 해야 된다. 이렇게 되면 친박 신당이 되는지 박근혜 신당이 되는지 잘 모르겠다. 그러나 그 모임을 중심으로 해서 이른바 탄핵에 반대했던 반탄세력을 다 같이 한번 모으는 새로운 구성체를 구상하고 있다.”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가 지난 28일 '친박 신당 현실화 되는가'주제를 놓고 유튜브연합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새로운 당을 창당하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대해 지금은 박근혜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구심점을 구상하고 있다며 신당 창당을 부인하지 않았다.

홍 대표는 그러면서 우리공화당은 '대통령께서 주신 사명함을 수여할 수 있는 수명을 다한 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되는 우리공화당 내에서 자신의 제명에 대해 우리 공화당에서 나를 제명할 수 없다. 어찌 되었든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라며 결별을 예고 했다.

이어 홍 대표는 우리공화당에 대통령께서 주신 사명이 두가지 미션이 있었다. 하나는 '밖에 나와 있는 모든 태극기 세력을 합쳤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작년 815일에 우리가 조국 총연합으로 외부세력을 모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안타깝게도 우리 공화당이 매우 소극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815103, 109일 모든 태극기 세력을 합칠 수 있는 그런 위대한 태극기 광장이 열렸는데 그때 우리공화당은 대통령께서 주신 사명을 다하지 못했다고 아쉬워 했다.

그는 이것이 계기가 되어 그 이후에는 대통령께서 우리공화당과 거리를 두었다. 그게 우리의 고민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우리공화당에서 논란이 되는 비상대책위 도입에 대해서도 분명히 했다. 그는 지금 우리공화당을 가지고 보수 우파를 다 통합하고 이번 4.15 총선에서 보수 우파 선봉장으로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가능성 희망을 열 어려움이 있다. 그러면 '조원진 홍문종 대표 물러나고 비대위 구성하는게 좋겠다'고 말씀했다. 그런데 조원진 대표께서 '우리공화당이 3년동안 태극기 갖고 열심히 했는데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다'고 이러느냐 '비대위는 안된다'고 말씀했다고 밝혔다. 조 대표가 박 대통령 뜻을 거절한 항명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그는 지난 13일자 조선일보에 보도된 조 대표의 '박빠' 발언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조 대표가 인터뷰에선 우리는 박빠가 아니다그리고 박통을 좋아하는 단체가 일부 있으나 200여 개의 시민단체로 만든게 우리 공화당이다고 말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일부 당직자들이 “‘조 대표로부터 박통을 보호하자또 다른 일부는 조원진 대표를 버리면 박통을 버리겠다고 했다면서 이같은 상황에서 "내가 지금 대통령 뜻을 받들거나 대통령의 혁명군으로서 역할을 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우리공화당의 한계성도 지적했다. 그는 보수 우파 역사의 회복 이런 것에 있어서 대통령 석방, 문통 끌어내리기 이런 문제에 있어서 우리공화당이 어떤 역할을 하기에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가 신당을 창당하려는 것은 이 때문이라는 의중을 드러냈다. 그는 그래서 우리공화당이 메시지를 주긴 어렵다. 박통이 준 미션을 우리가 수행하기 위해 어떤 형태로든 간에 분리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금 공화당 안에 박통을 중심으로 보수 우파세력을 꾸리겠다는 사람들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공화당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몇이나 될까. 공화당은 결국은 아주 쪼그라들 위기에 놓여 있다 이것은 조원진 대표의 몫이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공화당 집회에 대해서도 일갈했다.

사실은 그동안 집회 인원수가 많이 줄었다. 길거리에 나오진 않지만 서울역에 있던 분들이 집단으로 이동하는 것 같다. 원래 서울역에 있던 분들의 반 수 이상이 줄어들었고, 지금 이 사태가 일어난 건 2주 밖에 안됐다. 지금 얼핏보면 50프로 이상 탈퇴를 선언했다. 다른 쪽으로 모여서 다시 대통령 뜻을 받들고자 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근데 솔직히 말해서 조원진 대표나 홍문종 대표가 중요한 게 아니고 대통령 때문에 갈리는 거라고 생각한다. 대통령 관계 없이 조원진 대표를 좋아하는 사람은 남아있고 다른 사람들은 어딘가에 붙어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 메시지에 대해서도 분명히 했다. 그는 메시지 전달을 받은 시점에 대해서는 조 대표와 홍 대표가 입장이 다른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해 메시지는 내가 얘기 한 게 아니라 대통령이 얘기한 것이다. 11월 달엔 내가 비대위를 반대했다고 하는데 우리공화당에 있는 분들은 다 알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조 대표는 아주 강한 분이시고 다른 분들의 의견을 잘 안 듣는 편이다. 당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누가 뭐라할 수 없었다. 우리가 3년 동안 당을 지켜왔는데, 당 지킨 사람들은 어떻게 하냐고 그렇게 말씀하셨고, 그리고 그 당시에 당을 내가 '반대했다는'건 말이 안된다고 반문했다.

그는 이것은 본인이 알아서 하는 거였고, 나는 조원진 대표의 설명을 그냥 듣는 것 뿐이지, 그리고 대통령의 명령을 뻔히 알고 있는 입장에서 내가 반대하는 것은 내가 살아온 궤적에 맞지 않는다. 조 대표가 그렇게 말한거는 자신한테 유리하게 말한 것 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공화당과 결별을 하게 되면 정치적으로 우리공화당에게도 타격이 있고, 홍 대표에게도 타격이 있을텐데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에 대해 대통령께서 주신 미션을 열심히 수행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이어 안타깝게 우리 공화당에서 나한테 욕하는 분들이 많다. 허나 간곡하게 말씀드리는데 저는 여러분들에게 섭섭한 거 없고, 조원진 대표에게도 섭섭한 것 하나도 없다. 저를 뭐라고 하실 여력이 있으시면 나가서 이 시대의 엄중함을 잘 깨닫고 한 사람이라도 더 설득해서 혁명사업에 동참해 줄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유불리 따지지 않는다고 했다. 자신의 이 발언은 불리하지 않는 것이다 했다. “지금 밖에 있는 태극기 세력들이 나름대로 구심점을 찾아서 구심점 역할을 해야만 이번 보수 우파 정치적인 돌파,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 수 있기에 목마르게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 메시지 실체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대통령께서는 신중하게 메시지를 내줘야 하고 어떻게 잘 요리할 수 있을까. 그것에 관해서는 플랫폼이 만들어질 때까지는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분명히 말씀드리는 건 대통령께서는 자기 역할을 잊을리가 없다며 대통령이 메시지를 줄 것이란 희망을 저버리지 않았다.

그는 이어 제가 그동안 많은 태극기 세력을 봤지만 우리공화당이 외면당하고 있다. 이 부분은 내 잘못이 가장 크다. 하나로 합치는 법을 어떻게 할지, 시기를 어떻게 할지 의견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수대통합 관련, 자신이 주장해온 2단계론(한국당과 새보수당 합친 후 참여)에 뜻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지금 한국당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짐작할 수 있다. 이 시점에서 합치지 않으면 안된다. 그래서 내가 지금 바빠졌다. 지금 여러분들이 말하는 태극기 세력들은 접점을 찾아냈고 2월달 안으로는 어떤 형태로든지 결실이 맺어질 것이다. 위대한 역사바로세우기의 로드맵을 우리가 만들어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는 박 대통령 메시지가 4.15 선거 중에 나올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구체적으로 얘기 드릴수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여당이 박근혜 대통령께서 나왔을 경우 엄청난 폭발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자기한테 유리하게 생각해서 박통을 내놓으면 좋겠다고 말씀하는 사람들이 있고, 선거 이후에 대통령을 내놨으면 좋겠다는 사람들이 있고, 아직 의견은 갈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덧붙였다.

홍 대표는 2월까지 태극기 우파 세력을 결집시키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웠다고 했다. 그는 지금 통합논의를 많이 하고 있다. 지금 그 사람들과 같은 선상에서 통합논의를 할 수 없다. 왜냐면 우리는 타 일에 찬성한 분을 그냥 놔둘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잘 살펴보면 통합논의 자체는 결국은 국회의원 비대위 몇개 받느냐의 싸움이다. 어찌됐든 자기들이 어떤 형태로든 하나가 되던 못하던 우리가 말하는 태극기와 한국당 내에서 안에 들어가 있는 세력으로 나눠져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어 안에 들어가 있던 사람들 중에 반탄세력에게 말하자면 이번 선거를 만약에 통합으로 이끌어져서 찬탄세력들이 주로 이루어진다면 아마 총대를 매기 힘들 것이다. 그래서 이번 4.15 보수 우파가 의미있는 결과를 갖기 위해서 어떤 형태로든 간에 저희들을 찾고 의견을 나눌 것이고 그렇게 되었을 때 충분한 논의를 통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그는 전광훈 목사와의 관계와 최근 논의했던 사안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4.15 선거를 앞두고 어느 당으로 가실 것인지에 대해 전광훈 목사와 함께 45일 동안 많은 이야기를 했다. 전 목사는 자신이 선지다라고 말했다. 실질적으로는 자기 목표는 뚜렷하다. 박통의 탄핵무효, 무죄석방이다. 우리가 그것을 이루는 과정에 있어서 본인이 했던 얘기를 이해해달라고 말씀하시고 문제인 끌어내리자고 말씀했다.”

그는 전 목사가 자신에게 당을 이끄는 게 어떤가라는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전 목사는 황교안 대표와 갈라질 것 같다. 그래서 우리가 보수 우파 당을 새로 만들자그래서 대통령께서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전 목사는 현실 정치에는 아무 관심이 없다고 전했다. 그래서 자신이 모든 태극기 세력을 모으고 적극적으로 전 목사님을 도와주겠다고 했다.

김문수 전 지사를 만난 배경도 설명했다. 그는 몇 일이 지나고 전 목사님이 김문수 전 지사를 모시고 나한테 왔다. 김 전 지사는 지금 혁명가와 같은 인물로 남아 있기를 바랐다고 하셨다. 김 전 지사가 나한테 목사님이 당을 만드니 나 좀 도와달라고 했다. 목사님이 김 전 지사와 나를 당 대표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가 거절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 목사님이 하시고자 하는 혁명은 김문수 세력이 했음 좋겠다. 그리고 나는 '태극기 세력을 모으겠다'라고 말했다. 전 목사가 정치를 너무 별거 아닌거라고 생각하는 거 같은데 걱정된다고 했다.

그는 모든 태극기 연합세력은 그 쪽(전 목사)으로 우리가 하나될 수 밖에 없다. 결국은 우리가 불발탄으로 될 수도 있고, 홍콩처럼 혁명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황교안 대표에게도 도움을 줄 작정이다 말했다. “황교안 대표는 당선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 제가 도움이 된다면 어떤 결단이라도 하겠다. 지금 이상황에서는 그것이 우리 보수 우파 통일하고 무슨 시너지를 내는데 결과를 초래할까 잘 살펴보겠다고 했다.

그는 김문수 전 지사가 추진하는 신당과 관련, “공동대표는 안된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그는 사실 김문수와 공동대표를 못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그렇게 되면 대통령의 메시지가 끊길 것 같아서 그랬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전 목사와 얘기했을 때는 김문수가 고문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이 당이 전 목사 당처럼 보이는데 지금 내가 거기서 할 수 있는 것은 없고 박통이 찬성을 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 목사가 말하기를 사실 이 당은 황교안 대표를 압박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라고 말했고, 길은 열려 있고 지금 현재로서는 전 목사 당처럼 보이기에 국민들의 성원을 받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끝으로 대통령 메시지 관련, “대통령이 말하기를 이제 신당이 만들어져서 대통령이 생각하기에 이게 대통령의 변수를 만들어내고 무슨 말씀을 하실 수 있는 그릇이 되면 대통령께서 메시지를 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홍 대표의 신당 구상 승패가 결국 박 대통령의 메시지에 달렸음을 우회적으로 표현 한 것이다.

그는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대한민국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까, 세계 속에 전진하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나, 그런 가능성을 우리가 2020년에 만들 수 있나, 아니면 고려연방제로 대한민국이 완전히 사회주의 공산주의 종북세력 주사파들에게 나라를 넘겨주나 굉장히 중요한 분수령이 될 수 있는 2020년이라 생각한다. 2020년 여러분들이 어떤 국민들로서 어떻게 참여하고 어떻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최선을 다해서 우리가 말하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한미동맹을 지지할 수 있도록 전진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여러분들이 만들 수 있도록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홍 대표 간담회는 우리공화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이름을 지어주었다로 시작했다. 그 끝은 "그릇이 되면 대통령이 메시지를 줄 것이다"로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