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친박 중 탄핵 반대 한 명도 없어"...조원진 "허위사실 유포" 고발
김무성 "친박 중 탄핵 반대 한 명도 없어"...조원진 "허위사실 유포" 고발
  • JBC까
  • 승인 202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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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말 당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16년 12월 9일 탄핵을 둘러싸고 금메달감은 김무성 의원이라고 밝히고 있다.
2017년 11월 말 당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16년 12월 9일 탄핵을 둘러싸고 금메달감은 김무성 의원이라고 밝히고 있다.

김무성 미래통합당 의원이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와 관련해 거짓말을 했다며 저격한 가운데, 조 대표는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우리공화당은 14일 논평을 통해 김 의원이 조 대표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우리공화당이 문제 삼은 김 의원의 발언은 지난 11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나왔다.

김 의원은 그때 소위 친박이라는 사람 중 한 명도 나한테 찾아와서 탄핵하면 안 된다고 이야기한 적이 없다조원진이 나한테 반대했고 내가 뿌리쳤다는데 전부 거짓말이다. 한 번도 나한테 온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우리공화당은 김 의원이 박 전 대통령 탄핵의 주동자임은 세상이 명명백백하게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조 대표가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고 탄핵을 막으려고 필사적으로 애썼으며 불법 사기 탄핵 이후에 조 대표가 우리공화당을 이끌며 해온 탄핵 무효 투쟁 또한 세상에 분명히 알려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를 허위사실로써 거짓말하는 정치인으로 모는 김 의원이야말로 거짓 발언으로 자신의 역적질을 덮으려 하는 자라며 김 의원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해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해 우리공화당이 가만히 있으니 배신자, 역적들이 제 세상 만난 줄로 착각하고 있다라며 김 의원에게 경고한다. 거짓말로도 당신의 배신 역적질은 결코 덮어지지 않는다라고 날을 세웠다.

조 대표 관련 김 의원의 발언은 4·15 총선 참패 원인을 분석하며 극우 유튜버에 대해 비판하던 중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