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태극기 집회, 문재인 향해 신발 던지기 퍼포먼스 눈길
우리공화당 태극기 집회, 문재인 향해 신발 던지기 퍼포먼스 눈길
  • JBC까
  • 승인 2020.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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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만에 집회 1만 여명 참석 서울 도심 덮여
박근혜 석방, 문재인 구속 목소리 높여 시민 큰 호응
문재인 씨 이마에 찍힌 신발자국 퍼포먼스 사진.
문재인 씨 이마에 찍힌 신발자국 퍼포먼스 사진.

우리공화당이 25일 서울 중구 을지로 일대에서 182차 태극기 집회를 개최했다. 우리공화당이 서울 도심 지역에서 대규모 태극기집회를 개최한 것은 지난 2월 서울시 등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심 주요 지역에 집회 금지 조치를 한 후 6개월만이다.

이날 집회의 하이라이트는 문재인을 향해 신발 던지기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퍼포먼스 일환으로 신발 던지기를 예고한 상태였다. 지난 16일 국회 개원연설을 마치고 나온 문 대통령을 향해 50대 남성 정 모씨가 신발을 던진 것을 빗댄 문 대통령 규탄 퍼포먼스였다.

이날 조원진 대표가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신발을 던져도 분이 안 풀리는 사람이 문재인 아닙니까. 신발 다 드세요"라고 외쳤다. 이에 당원과 시민들이 일제히 오른쪽 신발을 머리 위로 올려들었다. 시민들은 신발을 흔들며 "문재인 내려와" “문재인 퇴진을 외쳤다.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무대 앞으로 가서 문재인 사진에 신발을 던졌고, 아예 무대 위로 올라가 문재인 사진 얼굴 부분에 수차례 신발을 가격하는 남성도 있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문 대통령,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이름을 차례로 외치며 "내려와"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한 현수막에는 문 대통령 얼굴에 신발자국을 새긴 사진과 함께 "저에게 신발을 던져주세요. 나는 신발을 맞아도 쌉니다"라는 문구도 같이 넣었다.

25일 우리공회당 집회 모습
25일 우리공회당 집회 모습

이날 우리공화당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무효와 문재인 대통령 퇴진 목소리를 더 높였다. 집회 무대에는 `국민저항권발동!` `문재인 퇴진` `박근혜 대통령 탄핵무효` 등의 구호가 붙어 있었다.

이날 오후 을지로입구역에서 신한은행 광교영업부지점까지 300m 길이에 3개 차로에 걸쳐 마련된 집회장소에는 1만 명 가량으로 보이는 시민들이 모였다.

우리공화당 당원들은 전국 각 지구당별 깃발과 다양한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펼치며 행진을 했다. 이날 많은 시민들이 우리공화당 행진에 박수와 지지를 보내는 모습도 보였다.

우리공화당은 오는 815일에도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조원진 대표는 국민저항을 통해 문재인 좌파 독재 정권의 독주를 막고, 박근혜 대통령 석방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집회에선 지난 1일 뇌경색으로 쓰러진 허평환 전 기무사령관이 영상메시지를 보내 보는 이로 하여금 감동을 자아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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